충남 서천군은 ‘장항 스카이워크와 송림산림욕장’이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2021년 친환경 추천 여행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여행지의 매력도 △친환경 여행 지속 가능성 △친환경 여행 가치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전국 33개소를 선정했다. 
이 중 서천 송림산림욕장과 이곳에 설치된 장항 스카이워크는 친환경 생태 탐사 여행지로 선정됐다. 송림산림욕장은 울창한 소나무숲이 1.5㎞의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다.
높이 15m, 길이 250m의 장항 스카이워크는 소나무 숲을 발 아래에 두고 서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News1뉴스(2021. 12. 9)에서

 

장항 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를 걸어보기 위해 청소년수련관이 있는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송림으로 들어갑니다. 

 

송림산림욕장은 이름 그대로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그 사이로 산책로가 예쁘게 나 있습니다.



마침 간밤에 눈이 내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송림산림욕장을 걷습니다.

 

이렇게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어요.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 두 편이 돌에 새겨져 있어서 잠시 발길을 머물게 하네요. 나태주 시인은 이곳 서천군 출신이라고 합니다.

 

울창한 송림 사이를 걷다 보면 소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겨울 햇살에서 따스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송림 옆은 바로 서해 바다, 멀리 스카이워크가 보입니다. 송림 산책을 마치면 저 스카이워크도 걸어볼 참입니다.

 

송림 아래는 맥문동이 심어져 있어서 여름철 맥문동 꽃이 필 때는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맥문동 열매가 하얀 눈을 소복이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둥근잎 호랑가시나무도 빨간 열매에 눈을 흠뻑 맞았네요.

 

송림에서 나와 스카이워크로 올라가 봅니다. 길이 250m, 높이 15m의 스카이워크는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를 걷는 재미, 탁 트인 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줍니다.

 

전망대 이름이 기벌포(伎伐浦) 해전 전망대라고 하네요. 원형의 벽면에 그 사유를 소상히 기록해 놓아 읽어봅니다. 기벌포 해전은 7세기 중반 이곳 금강 하구의 기벌포에서 백제, 일본, 신라, 당나라가 한반도의 패권을 놓고 전쟁을 하였던 동북아 최초의 국제 전쟁이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송림과 해안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긴 해안선이 인상적이네요.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다정해 보이는군요.

 

서해 바다까지 함께 담아보니 또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눈이 살짝 내린 서해 바다의 모습이 아득히 보이는 수평선과 함께 멋진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저도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와 눈 덮인 바닷가를 걸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해 바다의 멋에 매료되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산책을 즐기고 있네요.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2021년 친환경 추천 여행지’로 선정한 장항 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는 서천군의 9경 중의 하나로 사시사철 울창한 소나무가 1.5km의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어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송림산림욕장의 산책길에는 다양한 꽃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8월~9월에 만개한 보랏빛 맥문동 꽃은 운치를 더해줍니다.
높이 15m, 길이 250m의 스카이워크에서는 해송림을 발아래 두고 거닐며 서천 바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노을은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겨울철에 산책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싶으시다면 바로 이곳으로 달려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