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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세계의 기후권별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2021.12.23(목) 12:55:05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한반도의 생태계를 비롯하여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눈에 관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한 생태 연구, 전시, 교육 공간이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살아있는 생태전시공간으로, 식물 1,900여종, 동물 280여종이 21,000㎡가 넘는 공간에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기후대별 생태계를 최대한 재현함으로써 기후와 생물사이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5개구역으로 구분된 야외전시공간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습지생태계에서부터 세계의 다양한 식물, 고산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슴류의 서식공간, 연못생태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국립생태원은 전문생태교육기관으로 생태원의 다양한 전시·연구시설과 주변 생태지역을 통한 생생한 생태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태를 주제로한 다양한 전시와 행사,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에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국립생태원은 꽤 넓은 편인데 정문 매표소에서 에코리움(Echorium) 까지는 1.3km로 걸어서는 20분 가량 걸리는 만만찮은 거리입니다. 전기차가 수시로 다니면서 방문객을 태워주지만 주변 경관을 즐기고 구경도 할 겸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정문 매표소의 모습입니다. 입장료는 어린이 2천 원, 청소년 3천 원, 어른 5천 원이며 경로 우대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매표소를 지나 걷다 보면 오른 쪽으로는 노루, 고라니, 산양 등이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방문자 센터까지는 약 10분이 소요됩니다. 방문자 센터 뒷편에 있는 금구리 연못에서 보는 에코리움의 모습입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에코리움은 외관상 아주 길쭉하게 생겼는데 왜 그런지 안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답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중앙 로비의 모습입니다. 에코리움의 상설전시관은 기후 특성에 따라 5대 기후관 즉 열대관(Tropical Biome), 사막관(Desert Biome), 지중해관(Mediterranean Biome), 온대관(Temperate Biome), 극지관(Polar Biome)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열대관인데요 들어서자 마자 이름 그대로 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고 옷을 너무 두텁게 입고 들어가시면 땀이 난답니다. 열대관은 환경 파괴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는 지구촌의 열대우림을 약 3,000m2 규모의 온실에 재현한 공간으로 동물사 13개소, 수족관 19개소로 구성하였습니다. 아시아 열대우림을 중심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열대우림을 대륙별로 조성해 수직적 다층 구조와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담수어인 피라루크를 포함해 어류 130여 종, 양서·파충류 12종과 열대식물 약 700종 등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다채로운 동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라쿤 버터플라이 피쉬(Raccoon Butterfly Fish, 노란색) 등 형형색색 화려한 열대해수어들이 너무 예뻐서 관람객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트리 코랄(Tree Coral), 버블 코랄(Bubble Coral) 등 살아있는 산호(Living Coral)도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어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산호초는 전체 바다 생물의 1/4이 살고 있는 바다생물의 보물창고이며 석회질 외골격을 가진 경산호와 그렇지 않은 연산호로 나누어진다고 해요. 산호는 촉수를 이용해 먹이를 잡고 강장으로 소화시키는 동물이지만 몸 안에 공생하는 편모 조류가 광합성으로 만드는 영양분을 얻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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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함께 온 아이들이 수족관 안의 물고기들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네요. 천정에서 길게 늘어진 나무 뿌리들이 열대지방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스피커에서 나오는 새 소리를 들으며 이 길을 걸으면 열대우림을 탐험하는 기분이 느껴진답니다. 열대관을 360도 VR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https://my.matterport.com/show/?m=2Wom5LXUN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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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사막관 차례입니다. 사막관에 들어서자 마자 큼지막한 뱀이 똬리를 틀고 있어 깜짝 놀랍니다. 이 녀석은 자수정비단뱀인데요 몸 전체에서 연한 보랏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어린 개체의 경우 작은 새나 작은 설치류를 사냥하지만 큰 개체는 물을 마시러 오는 왈라비(캥거루 종류)나 주머니쥐를 사냥하기 위해 강가 주변에서 기다리기도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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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관은 척박한 사막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전시한 공간으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사막과 나미브 사막, 북아메리카의 소노라 사막, 미국 서부의 모하비 사막, 남미 아타카마 사막 등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사막 지역을 배경으로 사막 여우, 방울뱀, 독도뱀 등 다양한 사막의 동물을 비롯하여 약 300여 종의 선인장과 다육 식물을 만날 수 있는데 아가베(Agave), 무륜주, 금호 등의 선인장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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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턱수염 도마뱀인데요 뱀목 도마뱀과 파충류로 흥분하면 목을 부풀려 턱수염처럼 보인다고 해서 턱수염 도마뱀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사막관의 360도 VR 영상은 여기로... http://my.matterport.com/show/?m=cBGy9oRX5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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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지중해관 차례입니다. 지중해관은 유럽, 남아프리카, 캘리포니아 연안, 카나리 제도, 오스트레일리아 등 지중해성 기후의 생태 환경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지중해성 지역은 육지 면적의 약 1.7%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식물 종의 약 25%를 차지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입니다. 특히 전체 지중해 식생대 면적의 64%를 차지하는 유럽 지중해는 약 25,0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허브 식물, 올리브나무, 유칼립투스 등의 향기 속에서 불도룡뇽, 화이트 청개구리를 포함한 다양한 양서류를 관찰할 수 있고 보기 힘든 식충 식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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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올리브나무인데요 눈으로 봐도 수령이 꽤 되어 보이지요? 올리브나무는 느리게 자라면서 오래 사는 식물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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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쁘면서도 날렵하게 생긴 극락조 꽃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극락조가 유럽에 처음 소개된 것은 16세기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세계 일주 항해를 통해서였다고 합니다. 선원들은 뉴기니섬에서 수백 km 이상 떨어진 동남아시아에서 날개와 다리가 없는 극락조 가죽을 얻었는데, 안토니오 피가페타는 그 새가 천상에 살기 때문에 날개와 다리가 없다는 설명을 현지인에게 들었다고 합니다. 이 때부터 이 새는 유럽에 ‘극락조’로 알려졌으며 칼 폰 린네는 큰극락조에 학명 Paradisaea apoda를 붙였는데, 이는 ‘다리가 없는 천상의 (새)’란 뜻이라고 합니다.
- 위키백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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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릿따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로즈마리(Rose Mary)도 볼 수 있어요. 학명 'Rosmarinus'는 라틴어의 'ros marinus'의 합성어로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으로 자생지의 해변가에서 독특한 향기를 발하는 의미에서 연유되었다고 합니다. 지중해관의 360도 VR 영상은 이곳에서... http://my.matterport.com/show/?m=2GiPfZk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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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온대관으로 가봅니다. 온대관의 내부는 왠지 낯설지가 않습니다. 제주 난온대림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유일하게 외부로 나가볼 수 있는데요 밖에서는 설악산 기암계곡, 수달, 맹금류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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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온 한 가족이 온대관을 열심히 둘러보고 있어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세계의 생태계를 한 눈에... 사진

온대관에는 온대지역의 강을 상류, 중류, 하류로 구분하여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실제로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답니다. 온대관의 360도 VR 영상은 여기에서... <http://my.matterport.com/show/?m=SZTyRVxU7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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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관에는 자작나무 숲길이 있는데요 자작나무는 북한의 산악지방에서 시작하여 만주, 시베리아까지 펼쳐지고 다시 북부 유럽까지 이어진다고 해요. 자작나무는 영하 20°C~30°C의 혹한을 하얗게 보이는 얇은 껍질 하나로 버틴다고 하니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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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트라의 순록의 모습인데요 풀과 열매들이 널려있는 툰트라의 여름은 순록들에게 포식의 계절입니다. 순록은 주로 '순록이끼'라고 하는 지의류를 먹고 그 외에도 마른 풀이나 버드나무 잎을 먹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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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마 관람객이 극지관의 이곳 저곳을 신기한 듯 두루 살펴 보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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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위용인데요 북극곰은 어떻게 추운 극지방에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곰의 지방층은 10~15cm 정도로 매우 두꺼워서 매우 큰 단열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에너지 저장층이 된다고 합니다. 기온이 영하 50°C~60°C까지 내려가면 북극곰의 대사량이 증가하게 되고 이때 저장되어 있던 지방과 음식물들이 빠르게 타면서 열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추운 겨울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네요. 아하~ 그렇군요. 극지관의 360도 VR 영상은 이곳에서... <http://my.matterport.com/show/?m=71egEZ7wP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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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움을 모두 돌아본 다음 밖으로 나오면 수생식물원, 습지생태원 등에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데요 지금은 겨울이라 아쉽게도 볼 수가 없답니다.

국립생태원에서는 실내, 실외에서 다양한 생태계의 모습을 관찰할 수가 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실내의 에코리움에서만 전시된 생태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에코리움의 기후대관에서는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생태계를 생동감, 현장감 있게 전시되어 있어서 겨울철이지만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방학 중 아이들과 함께 관람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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