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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신성리 갈대밭 걸으며 겨울 낭만 즐기기

2021.12.19(일) 19:53:06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맞닿을 듯 갈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신성리갈대밭은 광활한 면적으로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신성리갈대밭은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하나로 꼽히며,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드라마 ‘킹덤’과 TV 드라마와 영화 ‘추노’, ‘자이언트’,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매년 2월~4월 갈대생육촉진 프로그램 운영에 따라 5월부터 초록의 갈대를 볼 수 있으며, 9월에는 갈색빛의 갈대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 서천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성리갈대밭은 가을이 제철인데 겨울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겨울나그네가 되어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기도 해서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에 있는 신성리갈대밭을 찾았습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신성리갈대밭 가는길, 갈대밭이 가까워지자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신성리갈대밭 주위 금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인 것 같네요.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갈대밭으로 들어서면서 제일 먼저 안내도를 살펴봅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하나라는 신성리갈대밭은 면적이 무려 6만여 평에 이른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안내도에 따라 먼저 스카이 워크로 방향을 잡습니다.스카이 워크는 이름처럼 그리 높은 길은 아니지만 갈대 위를 걸으며 갈대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스카이 워크에서 내려다 본 갈대의 모습인데 아직 꽃이 많이 남아 있어서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간밤에 내린 눈으로 스카이 워크 바닥은 하얗게 눈으로 덮였습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멀리 나무 세그루가 있는 곳이 나룻터인데요 지금은 동절기라 운항하지 않지만 나룻터 벙향으로 가보겠습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강가에 내려 서니 멀리 강 기슭에서 물안개가 아직도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나뭇터로 가는 길 위에도 눈이 하얗게 쌓여 겨울나그네의 여행 기분을 엎(Up) 시킵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갈대숲 사이로 난 산책로에 하얗게 쌓인 눈을 밟으며 걷는 기분이 너무 상쾌하여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도 너무 경쾌하게 들려요.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이건 무엇일까요? 재미있는 퀴즈라고 쓰여 있군요, 문제를 한번 볼까요? 첫번째 문제, 남녀가 자고 나면 생기는 것은? 두번째 문제, 1일에 300 원씩 부어서 1년에 1억 원이 되는 계는? 세번째 문제, 문제 투성이인 것은? 네번째 문제, 구명보트는 몇 명이 타야 하나? 저는 한 문제 밖에 므르겠는데 여러분은 몇 문제나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선착장 가는 길에 요런 예쁜 다리도 건넙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폐쇄된 선착장의 모습인데요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유람선을 운행하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네요.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선착장에서 나와 다시 갈대숲 사잇길을 걷습니다. 공동경비구역(JSA) 촬영지라고 소개하는 앤내판이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갈대숲 사이를 그냥 걷기는 좀 밋밋해서 그런지 이런 문학길도 만들어 놓고 시도 몇 편 써놓았답니다. 시를 읽으며 갈대숲길을 걷는 기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금강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게 조성한 수변데크길 위에도 눈이 하얗게 쌓였네요.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으며 걷는 기분도 쏠쏠합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조망타워에 올라서서 수변데크길을 바라보니 갈대꽃이 역광에 하얗게 빛나 더욱 예쁩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나홀로 하얀 눈을 머리에 잔뜩 이고 서 있는 원두막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조망타워에서 내려와 뒤돌아 보니 갈대숲 사이로 모습을 보이는 조망타워의 모습이 새삼 멋져 보입니다.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둑 위에 올라와 다시 한번 갈대숲을 내려다 봅니다. 저 하얀 꽃은 억새꽃인 것 같군요.

겨울나그네 되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걷다 사진

화각을 넓혀 다시 한번 담아보고 발길을 돌립니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갈대밭이지만 겨울나그네는 내년에는 가을에 다시 한번 와 보겠노라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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