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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호남-경기-서울 잇는 백제문화권의 신한류

내포칼럼-이창근 한국문화재디지털보존협회 상임이사

2021.11.25(목) 14:22:09도정신문(scottju@korea.kr)

충남-호남-경기-서울 잇는 백제문화권의 신한류 사진


백제권역 지방정부 회의 열고
백제문화권 공동 대응전략 모색
동아시아 문화예술 허브로
콘텐츠, 스토리의 세계화 제시돼
 
한성 백제권까지 백제왕도 확대해
유네스코 확장 등재하고
국외반출 백제문화유산 회복운동
공동 추진으로 백제권 연대해야
 
지구촌은 한류 관심 폭발적
백제권 지방정부가 중심에 서야


지난 11월 18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전국 백제역사문화도시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2회 백제포럼이 열렸다.

백제포럼은 찬란한 백제역사문화를 공유하는 도시·단체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회의와 소규모 모임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위드 코로나와 함께 제2회 포럼을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 6월 시행된 문화재청의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백제역사문화권 공동 대응전략이 화두였다.

이날 열린 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회의에서는 충남도를 포함해 충남 부여·공주·논산·당진, 서울 송파구와 경기 광주시 지자체장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충남 아산·서산·금산·청양·예산·태안과 대전·세종·인천 연수구, 대전 대덕구·서구, 경기 하남시, 전북 익산시까지 20개 지자체(3개 광역, 17개 기초)가 백제역사문화권 공동대응에 대한 업무협약에 동참했다.

양승조 도지사가 ‘갱위강국(更爲强國) 백제’를 주제로 동아시아 문화강국 백제의 부활을 알리는 기조강연을 했다. 양 지사는 동아시아 문화예술의 허브로서 앞으로 스토리의 세계화, 백제콘텐츠 교류 전문기관 설립, 백제 관련 축제의 민간 교류 촉진, 백제 문화원형의 빅데이터 구축을 제시했다.

백제왕도로서 고도를 ‘한성백제권역’까지 확대 지정,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장 등재를 비롯하여 국외 반출 백제문화유산의 회복운동 공동추진, 백제문화권 연구재단 설립 및 전문인력 양성, 저개발국가 ODA사업 추진, 백제문화권 플랫폼 구축 등 백제역사문화권의 10대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백제는 서기 전 18년 한성을 중심으로 성장해 웅진, 사비로 수도를 옮기면서 찬란한 동아시아 교류의 문을 열었다. 오늘날 공주·부여·익산 등 백제왕도에는 공산성, 부소산성, 미륵사지가 있으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백제는 오늘날 충청권과 수도권, 호남권 문화의 원조였다.

백제문화의 진수는 개방성과 포용성에 있다. 개방과 포용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덕목이다.

문화유산은 역사적 가치를 증명하는 소중한 자산으로서 과거와 오늘의 흔적을 담아 미래의 가치로 전달된다. 백제는 678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다양한 역사적 자산을 남겼고, 이는 오늘날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제 백제의 원대했던 실크로드의 꿈을 현재에 담고, 다른 문화와의 수용, 현대적 재창조를 통해 찬란한 백제문명을 신한류로 확산해야 한다.

한국문화에 대한 지구촌 한류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외래 관광객의 방한 관광도 활기를 띨 것이다. 그 중심에 새로운 전환의 발판으로 이번에 발족한 백제권 지방정부 협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행 역사문화권정비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문화권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등으로 분류된다. 문화권별 유산을 연구·조사하고 발굴·복원·정비해 그 가치를 알리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 올해부터 시행됐다. 어느 문화권보다도 백제문화권의 선제적 활동이 인상 깊다. 연대의 힘으로 전 세계를 환하게 비출 백제문명의 불빛이 켜지고 있다. 고대 실크로드의 꿈이 부활한다. 다시 출발한 신한류의 백제로드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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