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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송곡소류지의 물안개 & 만추의 단풍

2021.11.16(화) 10:02:55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에 위치한 송곡저수지는 불장골저수지라고도 부르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매 만든 작은 저수지인데요 가을이면 저수지 수면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주변의 단풍이 어우러져 딴 세상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아드는 곳입니다. 만추의 단풍과 함께 가을을 떠나 보내려고 송곡저수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이른 새벽부터 많은 사진작가들이 저수지 주변에 모여들어 물안개를 찍으며 해가 떠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세어보더니 모두 48명이라고 하더라구요. 참 대단하죠?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어둠이 걷히면서 주변의 풍경이 물안개와 함께 모습을 드러냅니다.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저수지 입구에는 공주시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지정한 팻말에 세워져 있네요.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이곳 송곡저수지의 명물은 건너편에 서 있는 두 그루의 메타세쿼이아 나무입니다. 저 나무가 단풍으로 붉게 물들 때가 바로 이곳 사진의 피크인 셈이지요. 아직은 가로등 불빛이 켜져 있는데 불빛 사이로 물안개가 보이네요.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이제 가로등도 꺼지면서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색감이 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물안개와 반영이 예쁜 순간입니다. 물안개는 꾸준히 피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많이 올라왔다 조금씩 올라왔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저수지 왼쪽에는 예쁜 식당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주변의 곱게 물든 단풍이 눈길을 끕니다.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다시 물안개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저수지는 산으로 애워싸여 있어서 해가 늦게 뜹니다.일출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햇살이 비치기 시작합닙다.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수면의 물안개가 아침햇살을 받으면서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너무 예쁩니다.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햇살에 붉게 빛나는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클로즈업 해보니 그 아래에 예쁜 집도 한 채 있네요.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식당 건물 뒤의 나무 사이로 해가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제 촬영을 마치고 저수지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식당 건물 옆에 서 있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 옆 나무의 단풍, 그리고 저물어 가는 가을과 함께 익어가고 있네요.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은행나무의 잎은 모두 떨어져 바닥을 예쁘게 수놓고 있습니다. 은행잎 카펫 위에 놓인 앙증맞은 테이블과 의자를 보니 커피 한 잔이 생각납니다.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저수지 옆의 개나리 나무에 때 아닌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네요. 봄과 가을이 공존하는 것 같군요. 요즘 진달래도 피어나는 걸 볼 수 있는데 일교차가 심하니 식물들도 헷갈리나 봐요.

송곡소류지에서 가을을 떠나보내다 사진

저수지 건너편에서 바라본 식당건물 주위의 풍경이 반영과 함께 너무 아름다워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 같습니다.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의 송곡저수지는 다른 계절에도 예쁘지만 특히 늦가을의 단풍과 물안개가 일품입니다. 만추 나들이를 즐기고 바닥이 낙엽으로 덮힌 야외 테이블에 앉아 저수지와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시면서 가을을 떠나보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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