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충남 아산의 명소로 현충사 입구의 곡교천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2㎞ 길이의 도로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350 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일제히 노란 빛을 내는 가을이면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휴일이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현충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여행 코스로써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한 노란 은행나무길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사진으로 남겨두기에 적격입니다. 봄이면 유채 꽃이 피어 또 다른 멋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에서

매년 이맘때면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데 올해는 어떨까 궁금해서 이른 아침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 해가 떠 오르면서 하늘이 예쁘게 물들어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합니다.



끼륵 끼륵 기러기들 특유의 소리가 들려 하늘을 올려다보니 기러기 떼가 줄지어 날아가고 있네요. 아침부터 어디로 가는 걸까?



은행나무길에 들어서니 나무도 길도 온통 황금 빛으로 물들어 있고 그 사이로 아침 햇살이 곱게 스며들어 황홀할 지경인데 한 여성 분이 이 아름다운 빛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있네요.



은행나무들이 바닥에 깔아 놓은 황금 빛 카펫을 사뿐히 즈려 밟으며 천천히 걸어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산책 나온 사람들이 황금 물결을 즐기며 은행나무길을 걷고 있네요.



이 부부는 멋진 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재미에 흠뻑 빠진 것 같아요. 옆에서 봐도 너무 정겨워 보입니다.



단풍나무길로 산책 나온 사람이나 단풍 구경 나온 사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사진 작가들도 이곳을 찾아 작품 사진 찍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곡교천 단풍나무길은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유명해져서 전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단풍나무길이란 표지도 참 예쁘게 만들어 세워 놓았네요.



온 길바닥이 노랗다 못해 완전 황금 색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황금을 밟으며 걷는 기분은 어떨까요?



이 사진 작가 님 자세가 굉장합니다. 너무 열정적이신 것 같아요.



멋진 차림을 한 여성 분이 이 길을 걸으면 사진 작가님들의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는답니다.



바닥의 은행나무 잎을 클로즈 업 해보니 아주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젊은이들은 점프 샷 촬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더 높이 뛰어야 멋진 사진이 나오지...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예쁜 은행나무길의 가을 풍경에 감탄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미소가 넘칩니다.



데크 길에 차곡차곡 쌓인 은행 잎이 너무 예뻐요. 은행잎(ginko leaf)은 영문 이름에서 보는 것처럼 징코민 성분이 풍부해서 동맥경화나 심장병 등에 좋다고 해요.



아침 햇살을 받아 노랗게 빛나는 은행잎은 아무리 봐도 싫증이 나지 않습니다.



은행나무길 옆으로 나란히 나 있는 데크 길도 온통 노란 은행잎으로 뒤덮였습니다.



누군가가 길 위를 덮고 있는 은행나무 잎에 하트 모양을 예쁘게 그려 놓았군요, 하트를 배경으로 은행나무길 전경을 한 번 담아보고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작별을 고합니다.

누가 가을이 떠나간다고 했던가?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지금 가을이 한창입니다.11월 11일 현재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단풍은 절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먼저 물든 은행잎은 떨어져 바닥을 뒤덮고 있지만 아직 은행나무는 초록색을 보이는 곳도 더러 있어서 앞으로 1 주일 정도는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