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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천의 가을 이야기

2021.11.10(수) 21:37:32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 길 ▲ 은행나무 길

원성천의 가을 이야기 사진

원성천의 가을 이야기 사진

낮게 내려앉은 구름 사이로 가을 볕이 따사롭다.
뒤늦은 장마라도 온듯 연일 계속되는 가랑비 속에 가을이 깊어 간다.
어느새 울긋불긋 옷을 갈아 입은 산천이 저마다 자랑이라도 하듯 눈부신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잠시 주춤 하여진 하늘을 보고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자 원성천변의 산책로를 따라 길을 나섰다.

도심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원성천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서
생태하천을 가꾸고자 관계자 분들께서 애써 주신 덕분에 사시사철 맑은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뛰어놀며 백로와 왜가리가 날아 들어 보는이들로 하여금 즐거움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웰빙공간으로 이제 자리를 잡았다.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연산홍과 철쭉, 부용에 장미는 물론이요,
가을의 전령인 상사화 까지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돼지바위
▲ 돼지바위

원성천의 가을 이야기 사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웅장하지만 좀은 코믹한 모습의 돼지바위가 나타났다.
이따금 오가는이들이 앉아 쉬는 쉼터가 되고는 하는 돼지바위는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이
후백제와의 전투를 위하여 군량미를 쌓아 두었던 곳이라 유량동이라 불리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길이 10.5 m에 폭이 7.5 m 가 되는 돼지바위는 모양이 물 먹는 돼지와 흡사하여
천안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으로 돼지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교보사거리를 기점으로 태조산 공원 까지의 거리가 약 4 km 이고,
천안천 끝자락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 까지의 거리가 약 5 km 정도 된다.
근자에 들어 주변분들의 권유로 충남도에서 운영하는 '걷쥬' 앱을 전화기에 깔고
걷기 운동을 하는데 그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짬이 날때마다 걷다보니 이제는 걷는데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생활의 활력이 되며
건강은 덤으로 챙기는 듯싶다.

아침저녁으로 걷기 운동을 하다보니 과거에는 그저 스쳐지나 보지 못하였던
자연의 아름다움이 새삼스레 느껴지며 감성마저 풍부해지는 듯하다. 

단풍
▲ 단풍

원성천의 가을 이야기 사진

발끝에 바스락 바스락 낙엽을 밟으며 걷다보니
가을을 이야기 하는 시인들의 현수막이 눈에 들어 온다.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행복한 이야기가 주렁주렁 하다.
가던길 멈추고 한귀절 한귀절에 넋을 놓았다.
시인이 노래하듯 그렇게 가을은 깊어 가고 있다.

가끔은 잠시 멈추어 이렇게 가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시인의 사색
▲ 시인의 사색

원성천의 가을 이야기 사진

원성천의 가을 이야기 사진

원성천의 가을 이야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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