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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가 포기 말아야할 건 `신뢰'

충청의 기업가 정신

2021.11.05(금) 14:58:23도정신문(scottju@korea.kr)

사람 간 신뢰 쌓고 챙기면
거래 속도 올리고 성사까지

 
기업가에게는 다양한 자원이 필요하다. 자본, 기술, 학력, 인맥 등이 필요하다. 여러 필요한 자원 중에서 반드시 포기하지 말아야 할 자원이 신뢰다.

한국유리 창업자인 최태섭 회장의 일화는 여러 시사점을 준다. 최 회장은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피난을 가기 전, 은행에 들려서 만기된 대출금을 갚았다. 당시 일반인들은 돈이 될 만한 것을 다 가지고 떠나는 상황이었다.

그때 은행원은 놀라면서 돈을 받았고, 돈을 받았다는 영수증을 최 회장에게 주었다. 6.25 전쟁 이후 최 회장은 원양어업 사업을 하려고 했는데 담보와 돈이 부족했다. 그래서 부산에 있는 은행에서 대출 요청을 하였는데 거절당했다. 이 때 자신의 부채가 잘 정리되었는지 확인하고자, 전에 받은 영수증을 보여 주었다. 이 행동이 상황을 180도 반전 시켰다. 영수증을 본 은행 직원은 놀라서 최회장을 은행장 방으로 안내했다. 그 은행에서 최회장은 진실하고 정직한 사업가로 이미 신화가 된 상태였다. 은행장은 소요 자금을 흔쾌히 대출해 주었다. 최회장은 대출 받은 사업자금과 은행권의 신용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펼쳐 나갔다.

기업가는 거래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변화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비전을 만들고, 필요한 자원을 모으고, 고객 가치 창출 시스템을 만들고,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거래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코오즈는 거래에는 비용이 수반된다고 한다. 협상을 위한 교섭비용, 갈등 분쟁 조정비용, 정보 탐색 비용 등이다. 거래 상대방을 믿고 맡길 수 있다면 거래의 속도는 급격하게 올라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 기업가는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신뢰 자산을 포기하지 말아야, 기회가 또 온다.

기업가가 포기 말아야할 건 `신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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