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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숲길로 지정되기를 응원하며 걷는 내포문화숲길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8, 8-1코스

2021.09.22(수) 19:53:15유정민(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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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하기 위한 목소리 (충청남도의회 보도자료 중)

지난 9월 14일 충남도의회 제33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는 '충청남도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 지정 건의안'을 채택했다.
방한일 의원은 "내포문화숲길은 충남을 대표함은 물론 '내포 문화권'이라는 역사·문화·종교가 어우러진 넓은 지역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충남 4개 시·군에 걸쳐 있는 320km의 최장의 숲길인 내포문화숲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숲길'로 지정되기에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충청남도의회 보도자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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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이란,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산림휴양법)」에 따라 보존할 가치가 있는 숲길을 국민들이 훼손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정 관리하는 숲길을 말한다. (현재 국가숲길 1호는 2021. 5. 1 동시 지정된 백두대간트레일, 지리산둘레길, DMZ펀치볼둘레길, 대관령숲길 4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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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8-1 코스 중

내포문화숲길은 충남 가야산 주변 10개 고을의 내포지역 중 4개 시군(서산·당진·예산·홍성)의 불교, 천주교, 동학, 역사인물, 백제부흥운동 등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 담긴 곳을 옛길, 마을 길, 숲길, 들길로 연결한 충남에서 처음 만들어진 320km에 이르는 걷는 길이다.

내포문화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되기를 응원하며 그 걸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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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깨달음길

내포문화숲길은 5개의 테마로 그 길을 잇고 있는데, 그 시작이 원효깨달음길이며, 첫걸음으로 당진지역에 위치한 원효깨달음길 8, 8-1코스를 걷는다. 

원효깨달음길 8코스(5.6km, 도로, 하천, 마을 길) , 8-1코스(5.2km, 등산로) 10.8km의 거리이며, 약 4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걸을 수 있고, 성당삼거리를 시작으로 안국사지 - 원당지 - 구은봉산 - 황소고개 - 은봉산 - 봉화대 - 원당지에서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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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삼거리 출발

성당삼거리 성당 슈퍼 앞에서 원효깨달음길 8코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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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천

잠시 후, 조선 시대 시흥도 산하 7개 속역 중 하나로 당진시 용연동에 있던 흥세역 옆을 흐르기에 역천이라 불렸던 곳에 도착하여 옛 다리를 건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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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 농가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자기 해라며 당당하게 여물을 씹고 있는 한우가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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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깨달음길 8-1코스 산마루

역천변을 따라 걷다 보면 좌로부터 뾰족한 구은봉산, 오목한 부분이 황소고개, 다음의 봉우리가 은봉산이며 우측의 산이 봉화산 봉화대가 있는 곳으로, 오늘 걷게 되는 원효깨달음길 8-1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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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당리 마을 길

하천 길을 벗어나 잠시 수당리 도로를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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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당지

푸른 하늘과 짙은 녹음이 우거진 산마루가 물속에 하나 더 잠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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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당지 이정표

이곳이 바로 원효깨달음길 8-1코스가 시작하는 원당지이며, 내포문화숲길 스탬프 투어를 위한 스탬프가 준비되어 있는 곳이고, 이제 제방을 지나 황소고개를 넘어 다시 원당지로 돌아오는 걸음을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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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봉산 주차장

제방 위에서 바라본 은봉산 주차장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음에 고마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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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방 아래 모습

제방 아래의 색다른 모습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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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

잠시 숲길을 올라 능선을 가로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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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사지 

은봉산과 우측의 봉화대가 보이며, 그 안부로 안국사지가 가늠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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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사지

고려 시대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는 안국사지 내 석탑(보물 제100호),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제101호)가 보이고, 뒤편으로 그 시대를 대변하듯 민간 불교의식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매향암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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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은봉산

잠시 가파른 길을 오르면 구은봉산 정상을 만나는데, 이곳은 서산 여미리로 내려서는 길목이며 금북정맥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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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

잘 정비된 숲길을 따라 걸음을 이어가니 터널을 지나 듯한 짙은 숲속에서 나와 밝은 빛을 만나며, 이내 그 길은 다시 짙은 숲속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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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

그리고 다시 밝은 희망을 향하여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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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소고개 이정표

그렇게 황소고개를 만나는데, 황소의 등잔처럼 넓은 고갯마루는 걷는 이들에게 편안한 쉼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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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

시골 오솔길처럼 정겨운 길을 따라 은봉산을 넘어 봉화대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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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봉산

봉화대를 오르며 돌아 본 은봉산은 평온함과 깊고 넉넉한 품을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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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산 봉화대 (2020. 3. 19 촬영)

봉화산 봉화대는 서쪽으로 서산시 옥녀봉의 봉화대에서 신호를 받아 북으로 당진시 고산 봉화대로 전달하였으며 최종적으로는 서울 남산(목멱산)의 봉화대로 전달되어 나라의 급박한 상황을 알리는 통신시설의 역할을 하였다,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내포문화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저 멀리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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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

봉화대에서 띄워 보낸 염원을 간직한 채 나머지 길을 따라 걸음을 마친다.

내포문화숲길은 숲길로만 이루어진 길이 아닌 마을 길, 들길, 하천 길 등을 따라 과거의 역사, 문화, 종교의 흔적들을 간직한 내포 지역을 하나로 연결한 길임을 기억하며, 국가숲길 지정이 꼭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성당삼거리
 - 충남 당진시 사기소동 658-1

은봉산 주차장
 - 충남 당진시 정미년 수당리 340-11

내포문화숲길 당진센터
 - 충남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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