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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의 '갯벌이 남긴 흔적'

2021.08.14(토) 07:36:46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갯벌(Getbol)은 입자가 작은 펄과 모래 알갱이들이 모여서 장구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곳으로, 달과 태양의 인력에 의해 조류의 흐름에 따라 갯벌 위의 흔적들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그들이 남긴 갯벌의 흔적들은 매우 미학적인 패턴을 만들어낸다. 붓이 아닌 자연이 그린 그림이다.

바다의 물결이 모래갯벌에 남긴 흔적, 펄갯벌의 조수로와 조류 세곡을 통해 생겨난 이미지, 시간과 바람이 빚은 풍경, 갯벌에 비친 노을 등 충남 서해의 갯벌 위에 남기고 간 흔적들을 드론을 이용하여 주로 부감의 앵글(bird's-eye view)로 담았다.

모래갯벌(snad flats)은 바닥이 주로 모래질로 되어 있다. 바닷물의 흐름이 빠른 수로 주변이나 해변에 주로 나타난다. 해안의 경사가 급하고 갯벌의 폭이 좁은 것이 특징이다. 모래 갯벌에도 사랑과 관심을 두면 초현실적인 세상이 펼쳐진다. 태안 운여 해변과 서천의 선도리와 장포리 해변에서의 규칙적인 물결이 빚은 선명한 결들의 궤적을 보인다.

서천 선도리
▲ 서천 선도리

서천 월하성
▲ 서천 월하성

태안 운여 해변
▲ 태안 운여 해변

펄갯벌(mud flats)은 바닥이 주로 개흙질로 되어 있다. 바닷물의 흐름이 완만한 내만이나 강하구의 가장자리에 형성된다. 펄갯벌은 경사가 완만하고 폭도 넓은 것이 특징이다. 서천 송림 포구와 장포리 펄갯벌의 조수로와 조류 세곡이 아름다운 곡선들을 그리고 있다.

서천 송림 포구
▲ 서천 송림 포구

서천 송림 포구
▲ 서천 송림 포구

서천 장포리
▲ 서천 장포리

혼합갯벌(mixed flats)은 모래-펄 갯벌이라 하는데 모래와 펄이 각각 90% 미만으로 섞여있는 갯벌을 말한다. 태안 안면암에서의 혼합갯벌이 그린 그림이다.

태안 안면암
▲ 태안 안면암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시간과 바람이 빚은 모래 형상을 담은 것이다.

태안 신두리
▲ 태안 신두리

육지와 바다가 만나 사랑을 나누는 곳, 서해 갯벌에 비친 노을이 참 곱다.

태안 파도리
▲ 태안 파도리
 
갯벌을 구성하는 흙의 종류가 무엇이냐에 따라 모래갯벌, 펄갯벌, 혼합갯벌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은 모두 바닷물의 흐름이나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대개는 혼합갯벌 유형의 갯벌들이 많다.

바다엔 하루 두 차례씩 밀물과 썰 무이 교차된다. 썰물이 모래에 남겨놓은 흔적, 밀물이 밀려오면 지워지고 썰물이 되어 물이 빠지면 또 다른 그림을 그려놓는다. 나는 무슨 흔적을 남기며 세월을 보내고 있는지...

참고한 곳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http://www.ktidalflats-heritage.com/home/)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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