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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2021.07.30(금) 07:58:11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의 나지막한 설화산 자락에는 기와집과 초가집이 정겹게 어우러진 전통 마을 외암마을이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6월 초순, 외암 민속마을의 초여름 풍경을 담기 위해 들렀었는데, 오늘은 마을 앞 연밭에 연꽃들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연꽃과 마을의 어우러진 여름 풍경을 담기 위해 다시 찾았다.

27일 평일 아침,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연밭에는 한여름 무더위를 이기고 핀 연꽃이 활짝 피어 방문객을 반긴다.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이다.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사진

먼저 도착한 한 여성분이 연꽃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연꽃 가득, 흰색과 분홍색 연꽃들이 앙증맞게 피어 민속마을 가옥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연꽃은 한옥과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사진

벌집처럼 생긴 탐스러운 열매가 파란 하늘 아래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사진

연밭 사이로 고랑이 있어 연꽃을 근접 촬영하기 좋다.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사진

분홍치마를 차려입은 연꽃의 우아한 자태는 외암마을을 더욱 운치 있게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연꽃은 더욱 아름답고 단아하다.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사진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사진

연꽃을 담고 마을 한 바퀴 예쁜 돌담길 따라 걸어본다. 마을에 들어서면 집들 사이로 세월이 내려 앉은 듯 이끼 잔득 끼어 있는 돌담들이 우리들을 어린 시절 고향 마을로 인도한다.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사진

외암마을에서 오랜만에 만난 키다리 꽃. 고향 가면 고향 마을 입구에서 언제나 반겨주는 꽃, 노란 키다리 꽃이 웃는 듯 예쁘게 피어 있다.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사진

원래 7월이면 돌담과 어우러진 능소화를 촬영하기 위해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찾는데, 지금은 7월 말이라 아쉽게도 능소화가 지고 있는 중 이었지만 감찰댁 집 돌담에는 아직도 예쁘게 피어있다. 가느다란 허리에 주홍빛 속살들을 길게 내밀고선 치렁치렁 늘어져 있는 모습이 정열의 여름을 알리는 듯하다.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사진

감찰댁 사랑뜰에는 멋있는 소나무와 배롱나무꽃이 피어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여름 풍경 사진

마을 텃밭 옥수수와 깨가 익어가는 정겨움이 묻어나는 외암 마을 풍경이다.

찜통 같은 더운 날씨로 온몸이 땀으로 젖었지만 아름다운 꽃들을 담으면서 고즈넉한 돌담길을 걸으니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이 고향집에 다녀온 듯 너무나 행복하다. 외암마을은 소박하고 정겨운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다. 이웃 간의 소통이 단절되고, 담장의 높이는 점점 더 높아만 가는 요즘, 이렇게 소박하고 멋진 담을 가진 외암마을에서 힐링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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