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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취사 이야기

2021.07.26(월) 23:12:55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연꽃 ▲ 연꽃

인취사 이야기 사진

인취사 이야기 사진

절집에 발을 들여놓자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연꽃이
잊어버린 지난날의 그리움처럼 다가서며 감탄을 자아 나게 한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마저 그윽한 연향에 묻혀 스러진 인취사에는
만발한 부용꽃과 은은한 자태의 연꽃이 어우러져 여름이 깊어가고 있다.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 전해지는 인취사는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학성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세월의 부침에 부쳐 현존하는 극락전과 요사채 그리고 삼층석탑, 범종루 등이 초라해 보이지만
남아 있는 유물로 견주어 보아 천년고찰임에는 틀림없는 듯싶다.

석탑
▲ 석탑

마당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삼층석탑은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235호로
지정되었다.
현재의 모습은 지난 세월의 풍파를 이야기하는 듯 많이 훼손되어 안타까움을 갖게 하지만
탑의 형태나 형식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통상 고려시대의 석탑은 웅장한 맛은 떨어지지만 다층탑으로 조성되고는 하였는데
인취사의 석탑 역시 주변에서 발굴된 부재를 보면 다층탑 이었었다 한다.

극락전
▲ 극락전

인취사 이야기 사진

석탑을 둘러본 후 극락전에 들어서서 잠시 문안 인사를 올렸다.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형태인데 안에는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395호로 지정된
아미타 석조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삼존불은 아미타여래를 주불로 하여 좌측에는 관세음보살, 우측에는 지장보살이 협시불로
모셔져 있는데 통상의 아미타불과 달리 선정인을 취하고 계신다.
이곳의 삼존불은 석조불에 도금을 한 모습이다.

극락전 앞에는 요사채가 있는데 마치 시골집에라도 들린 듯 정감 있는 모습으로
아담하니 자리하고 있다.
툇마루에 누우면 예가 고향인 듯 아늑해 보인다.

요사채
▲ 요사채

마당 끝에 자리한 범종루에는 불전사물 중 목어를 제외한 범종과 법고, 운판이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인 모습으로 보아 불사중이 아닌가 싶다.
멀리 아득하니 시가지가 보이고, 한가로이 떠가는 구름이 발끝에 지척이다.
 
범종루
▲ 범종루

인취사 이야기 사진

인취사 이야기 사진

인취사 이야기 사진

이따금 부는 바람결에 꿈결인 듯 풍경소리가 그윽하다.
하루빨리 코로나 19도 종식이 되어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짙어가는 신록에 한낮 태양이 뜨겁다..............

인취사 이야기 사진

인취사 이야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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