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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2021.07.16(금) 13:52:36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에 있는 골정지(骨井池)가 형형색색의 연꽃으로 물들어 코로나19에 지친 지역민들의 시름을 달래주고 있다.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골정지는 열하일기로 널리 알려진 조선 후기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1737~1805) 선생의 애민정신이 깃든 곳으로,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1797~1800년 3년간 면천군수로 있으면서 주변 농경지에 물을 대기 위해 버려진 연못을 축조했다.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골정지 가운데에 작은 섬이 있다. 박지원이 면천군수로 지내면서 연못에 인공섬을 만들고 돌다리로 연결해 그 위에 육각형의 초정을 건곤일초정(乾坤一草亭)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두보의 시에서 따왔다고 알려진 건곤일초정은 천지 사이의 한 초가지붕 정자라는 뜻이다.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일제강점기 때 일본 사람들이 정자를 파괴해 버렸는데 2006년에 옛 모습대로 연못 안에 건곤일초정을 복원했다고 한다.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1만㎡의 골정지 연꽃은 지난달 중순께부터 피기 시작해 이달 말까지 만개하며, 백련부터 홍연, 분홍연, 노랑연 등 다양한 색상의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정자와 연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더욱 운치를 더한다.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골정지는 규모 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이곳 골정지에 핀 연꽃들은 직경이 약 25㎝에 이를 정도로 다른 지역의 연꽃에 비해 압도할 정도로 크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박지원은 면천군수 재임 시절 골정지 축조 외에도 정조의 명을 받들어 신농법의 과학농서인 '과농소초'와 토지개혁서인 '한민명전의'도 저술하는 등 애민정신을 실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골정지에는 봄이면 벚꽃과 진달래꽃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연못에 핀 연꽃을 감상하러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연꽃이 만개한 골정지의 여름풍경 사진

골정지는 이제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연꽃을 보며 카메라에 담는 사이 어느새 마음은 청정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듯합니다.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 연꽃 보며 날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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