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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2021.07.14(수) 23:38:56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있는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70호인 합덕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연꽃단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조선시대 3대 방죽의 하나이자 세계 관개시설 유산으로 등재된 합덕제는 예부터 연꽃이 많아 '연호방죽'으로 불린다. 23만 1천㎡ 넓이의 연호방죽에는 지난달 말부터 30종의 연꽃 10만여 송이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홍련이 연잎 사이로 활짝 피었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연밭 가운데로 뻗은 전망 데크는 ‘인증샷’포인트로 인기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연꽃단지에는 연이 빽빽한 연밭이 있고 여백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연못도 있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화려하게 피어난 연꽃 풍경도 좋지만 연잎은 너무 싱그럽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홍련, 황련은 큰 꽃이 탐스럽고 볕을 가득 머금은 꽃송이는 크고 빛깔도 곱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연못 수면에 붙어 피는 수련은 작고 가냘프지만 화사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수련 구경은 오전이 낫다. 볕이 강하면 잎이 닫혀서다. 수련의 ‘수’는 ‘잠잘 수(睡)’다. 한낮에 잠을 자듯 꽃을 오므린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연꽃은 천천히, 샅샅이 감상해야 한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연은 진창에 뿌리를 내리고 힘겹게 꽃대를 밀어 올려 뙤약볕에 꽃을 피운다. 연꽃은 ‘군자의 꽃이다. 화사한 꽃은 인고의 시간이 빚은 산물이다. 또 질퍽한 땅에서도 청정하게 자란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방개 같은 벼과 식물도 많다. 올방개와 연꽃이 만드는 풍경이 몽환적이다. 초록이 싱싱하고 눈이 즐겁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탐방로 중간중간에는 초가 그늘집이 있어 쉬어 갈 수 있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연꽃단지 주변은 가지가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 숲과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있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연꽃에 닿을 듯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버드나무는 바람에 살랑거린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연지와 연지 사이를 연결하는 장미꽃터널 역시 추억의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합덕제를 찾은 한 여인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연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어린이집 아이들도 연꽃 구경하러 나들이 나왔네요. 아이들의 모습이 천진 낭만 하다.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오리들이 연못가에 나와 일광욕을 즐기며, 관광객들이 옆을 지나가도 놀라거나 날아가지 않고 무심한 듯 꽥꽥거리며 놀고 있네요.
 
그림 같은 여름 풍경…당진 합덕제 연꽃 '활짝’ 사진
 
합덕제는 사계절이 아름답다. 봄에는 제방을 따라 유채꽃이 화려하게 피고 가을에는 황금빛 들판이 마음을 넉넉하게 만든다. 겨울에는 고니 떼가 날아든다. 이 계절엔 연꽃이 주인공이다. 버드나무가 길게 늘어선 산책로를 따라 활짝 핀 연꽃 속에 푹 빠져 걷다 보니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끝으로 ‘연꽃 잘 찍는 법’을 예를 들어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① 먼저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눈길을 끄는 꽃 한 송이나 특이한 잎, 곡선미가 있는 연꽃 등을 찾아 촬영한다.
② 대비가 드러나는 연꽃을 찾아 구성하면 좋다. 즉 피는 연꽃과 지는 연꽃, 활짝 피어난 꽃과 막 피어나려는 꽃 보오리, 홍련과 백련, 화려한 꽃과 시들어가는 꽃 등 서로 다른 느낌의 대비를 강조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 촬영한다.
③ 또한 부재를 활용하여 구성한다. 꿀벌이 많이 모여있다거나 창포 줄기 혹은 주변의 꽃들과 대비를 구성하여 촬영하는 것도 매력이 있다.
④ 연꽃 송이를 프레임 속에 많이 넣을 때는 연꽃을 연결하여 시선이 흘러가게 하면 좋다. 프레임 앞쪽에서 시작해서 프레임 상단까지 연꽃이 이어지는 시선 흐름으로 보여주거나 키 큰 연꽃 주변으로 대각선으로 연꽃을 나열하거나 하여 프레임 속에 보이는 많은 연꽃을 정리하여 단순화하는 것이 좋다.
⑤ 연잎이 크고 둥글어서 연꽃을 감싸 안 듯이 구성하면 아름답게 연꽃을 표현할 수 있다. 마치 숨바꼭질하듯 연잎으로 몸을 살짝 가려진 연꽃을 찾아서 촬영하면 시선을 끄는 매력이 있어 좋다.
⑥ 구름과 하늘빛이 좋을 때는 하늘을 배경으로도 촬영하면 배경이 단순화되어 힘이 있는 사진이 된다.
⑦ 연꽃은 꽃송이가 소담스러우면서도 크기 때문에 활짝 핀 연꽃을 프레임 가득히 크게 담아보는 것도 좋다.
⑧ 수련 혹은 물 위에 피어난 연꽃을 촬영할 때는 물에 비친 반영의 빛과 색을 최대한 드러내도록 촬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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