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

국내 3대해수욕장으로 서해바다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
수심이 얕고 수온이 알맞으며 간만 어느 때나 해수욕 할 수 있고
날씨가 맑은날 신기루 현상으로 아득한 중국대륙을 보이기도 해

교통편도 좋고 오락 ·숙박시설도 잘 갖춰 휴가지로 안성맞춤
드넓은 바닷가 백사장을 거닐며 파도가 뱉어낸 물 거품에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이 간질이는
혼자 여행자의 벗이 되어준 갈매기 한 마리

바다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을 만나다
푸르고 깊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처얼썩
한참을 바라보지만 세월을 낚는 건지 고기를 낚는 건지

한껏 부풀린 파고는 하얀 물거품으로 바위를 감싸고
부서진 파도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그라진다

대천해수욕장 바다 위를 달리는 스카이바이크
짚트랙을 타고 짜릿한 하강을 즐기는 짚라인도
서해바다를 가르는 질주감에 짜릿함의 쾌감 백배

스카이라운지에서 즐기는 바다 뷰와 커피 한 잔
노을 질 때 그윽한 풍경은 감성 여행의 극치다

해 질 녘 다시 찾은 바다, 한쌍의 연인 커플이 다정하게

대천해수욕장 지키미 갈매기 조형물은
오늘도 황금빛 노을에 날갯짓은 변함없다

차르르, 차르르 밀려오는 황금빛 파도
갈매기의 외발 서기 묘기는 이어진다

수평선 넘어 아득한 저곳까지 달려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