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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각국의 꽃을 만날 수 있는 곳 세계꽃식물원

2021.06.06(일) 20:41:54향기(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날마다 ‘꽃담’(꽃을 담다)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보니 이곳저곳 정원을 찾아다니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여러 번 방문한 곳이라 이제는 좀 식상할 대로 식상해진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갈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기다리고 있어 나름 설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계각국의 꽃을 만날 수 있는 곳 세계꽃식물원 사진

항상 찾을 때마다 나를 설레게 하는 곳 ‘아산세계꽃식물원’입니다. 이름 그대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꽃들을 만날 수 있기에 그곳을 찾을 때마다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폴리리갈리 미르티폴리아 ▲ 폴리리갈리 미르티폴리아

‘아산세계꽃식물원’ 개장 이후 열 번은 족히 갔을 법한데요,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꽃들이 항상 기다려 주기에 그곳을 찾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즐겁습니다.
 
처음 이곳에서 만났던 발레나의 멋진 공연을 보는 듯했던 ‘후쿠시아’의 어여쁜 자태와 그 향기, 그리고 붉은인동의 멋스러움과 또 그 향기는 지금도 제 가슴에 아련히 남아있어 이곳을 찾을 때마다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패션후르츠(백?과열매) ▲ 패션후르츠(백향과열매)

그리고 이곳에서 만났던 잊지 못할 꽃 ‘시계꽃’인데요, 서양에서는 패션 후루츠라고 하고 동양에서는 그 과일에서 백가지 향기가 난다고 백향과라하는 열매가 열리는 ‘애듈리스시계초’를 처음 접했던 곳입니다. 그 이후로 시계초 마니아가 되어 많은 종류의 시계초를 기르게 되었습니다.

레드시계초 ▲ 레드시계초

요즘도 갈 때마다 만나게 되는 시계초가 있는데요, 바로 정열의 시계초 레드 시계초입니다. 시계초 마니아들이나 기르는 시계초 레드시계초가 아주 거대한 대품으로 우뚝 서 정열의 붉은빛을 비춰주는 아주 멋진 시계초입니다. 크리스천들은 바로 이 레드 시계초를 ‘Passion Flower’ 수난의 꽃이라 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레드시계초 ▲ 레드시계초

이렇게 이 붉은 환상의 꽃 레드 시계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제겐 세계꽃식물원을 찾는 이유가 됩니다.

레드시계초 ▲ 레드시계초

그런데 이번에 달라진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곳의 입장료가 8,000원인데요, 그 입장료에서 1,000원짜리 다육식물을 하나씩 줬었는데 이번엔 그 입장료 8,000원 전액을 원하는 식물로 교환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입장료는 무료인 셈이 되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후쿠시아와 익소라를 가져왔습니다.

수국정원 ▲ 수국정원

요즘은 어디를 가나 수국의 계절인지라 수국을 빼면 이야기가 되지 않을 정도인데요, 이곳도 역시 수국 정원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개구리악단 ▲ 개구리악단

그리고 예전과 달랐던 또 한 가지 다양한 소품들을 장식해 둔 점이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었던 것 중 하나가 동물 악단 아니 개구리 악단의 소품이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악단의 모형 소품, 그렇게 많이 여러 번을 가도 갈 때마다 이렇게 달라진 모습들이 있으니 어찌 그곳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삭소롬 ▲ 삭소롬

독일아이비
▲ 독일아이비

만데빌라
▲ 만데빌라

세계꽃식물원의 주를 이루는 소재는 덩굴식물인데요, 초창기부터 덩굴식물들을 아주 멋지게 장식해 놓았습니다. 계절별로 피는 덩굴식물들 중에 환상적인 보랏빛 삭소롬 터널이 인상적이었고요, 요즘은 독일 아이비와 부겐베리아, 그리고 만데빌라가 만발해 있습니다.

팬도르자스민 ▲ 팬도르자스민

듀란타자스민
▲ 듀란타자스민

게다가 제가 키우다 지난겨울 동사시켜 애틋한 팬도르자스민이 피어 있었고요, 쵸코렛 향기가 나서 발레타인자스민이라고도 하는 듀란타자스민은 덩굴식물이지만 식물원의 역사와 함께해서인지 두터운 기둥처럼 커다랗게 자라 있었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덩굴식물들이 식물원의 오랜 역사를 알리기라도 하듯 묵은 둥이의 면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애듈리스시계초가 그렇고, 레드시계초 역시 그렇고, 듀란타자스민이, 부겐베리아가, 독일아이비와 로즈마리 같은 허브식물들도 그렇습니다.
 
오래 묵은 식물은 그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채로 어른 식물로서의 매력이 생겼고요, 새로운 품종들은 신품종으로서의 면모가 있기에 좋습니다.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기에 모두를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꽃과 함께 하는 일상의 삶은 바로 엔돌핀을 돌게 해서 항상 건강한 삶을 지탱해 주는 요소가 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져다주는 꽃들에게 감사하는 삶이 되었습니다.

아산세계꽃식물원 위치 : 충남 아산시 도고면 아산만로 37-37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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