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아상의 식품명인 김정배 대표와 굴다리식품

2021.04.24(토) 20:56:32이종섭(dslskj5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젓갈을 만들어왔다”는 젓갈의 장인이 산다. 그 장인이 운영하는 식품 회사는 ‘굴다리식품’이다.
같은 자리에서 3대에 걸쳐 80년 넘게 이어온 젓갈집이다.
바닷가에서 사 온 싱싱한 새우를 심심한 바닷물에 씻어 건져 일일이 선별 작업을 하고, 우리 서해 갯벌염전에서 만든 천일염을 넣어 간을 맞추는 장인이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굴다리 식품 회사를 찾아가 젓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회사에 들어가 보니 이미 제품 주문을 받아 어디론가 싣고가기 위해 준비중인 트럭을 만났다. 스티로폴 박스를 지게차로 싣는 것을 보니 택배 주문 받은 상품을 보내기 위해 이동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우리가 보통 명인이라고 하면 정부에서 인정한 진짜 ‘명인’이 있고, 그저 어떤 특정한 분야에 뛰어나 주변에서 별칭으로 붙여주는 명인이 있다.
하지만 굴다리식품 김정배 대표는 지난 2004년에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장관이 인증한 식품명인 5호(새우젓 제조분야)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공식 명인이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지역에서 행하는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에도 꼬박꼬박 참가해 이웃을 돕는 일에도 빠지지 않는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KBS에 2회, 그리고 MBC와 SBS TV에도 각각 1번씩 공중파 텔레비전에서 안찍어간 적이 없다. 명인이니까 그정도는 기본이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대한민국장인예술협회로부터 받은 장인 인증서와 해양식품부장관으로부터 받은 명인 인증서, 한국관광평가원으롭터 받은 베스트브랜드 기업인증서가 나란히 걸려있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새우젓 저장고에 가득 들어있는 새우젓. 모두 발효중이다.
이 젓갈들은 모두 굴다리식품의 토굴에서 삭힌 것들을 상품화 하기 위해 꺼내 놓은 것들이다. 즉 굴다리식품의 새젓갈류들도 홍성 광천의 토굴새우젓처럼 그렇게 발효 숙성시킨다.

토굴에서는 항상 3단계 토굴 저장실의 11~13℃의 최적 온도로 숙성한다.
그래서 뽀얗고 통통한 육질의 이곳 새우젓은 기분 좋은 짠맛이 난다. 새우가 제 몸을 삭혀 만든 알싸한 감칠맛이 입맛을 당기고, 천일염의 구수함이 끝 맛을 달게 한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새우젓을 담근 항아리를 들여다 보는 김정배 명인.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잘 곰삭고 있는 새우젓을 들어 보이는 김정배 명인. 생깔이나 상태가 여간 실하고 기름진게 아니다.

새우는 잡히는 시기나 잡힌 바닷물의 위치에 따라 염도가 조금씩 다르다는데, 김정배 대표는 이제 새우에 손만 넣어봐도 짠맛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새우젓의 달인답게 그의 소금 간은 정확하다. 예전과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소금 반, 새우 반이라고 할 정도로 짜게 만들었던 것을 요즘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염도를 많이 낮췄다는 것이다. 간을 한 새우젓은 그의 아버지가 지은 40년 된 토굴에서 숙성을 거친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김정배 명인이 새우젓 맛을 보고 있다.
굴다리식품의 젓갈은 천일염과 좋은 재료들을 엄선해 만들어지며 인공감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건강식이다. 젓갈류는 한여름(7~8월)에는 특히나 오랜 시간 유지와 보존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젓갈 전문점들은 감미료, 보존료, 방부제를 첨가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굴다리식품은 한여름에도 감미료, 보존료,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젓갈을 만드는 것이 이들이 지켜온 뚝심이다.
정성스럽게 담고, 짜지 않고도 맛깔스러웁게 만든 굴다리 식품의 자랑이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김정배 명인의 굴다리 식품에서 직접 만든 여러 젓갈류 제품들.
굴다리식품은 지난 2014년에는 식약청에서 해썹(HACCP) 인증과 착한가게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12건에 이르는 특허를 받았고 끊임없는 연구와 제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생산, 제조, 가공, 유통 등 식품 판매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관리하고 방지하기 위해서 받은 해썹은 계절의 영향으로 인해 부패가 쉬운 양념젓갈과 젓갈류 제조업에서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여간 큰게 아니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굴다리식품의 낙지젓갈을 한통 사다가 밥에 살포시 얹어 보았다.
음~~ 이건 젓갈이 아니라 꿀맛이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젓갈을 만들었다는 사람 사진

구운 김에 밥을 한술 얹고 그 위에 올려 본 낙지젓갈. 이건 낙지젓갈의 토독토독 씹히는 식감에 김의 향기와 바스락 하는 식감, 고소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굴다리식품의 젓갈류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과 마켓컬리, 위메프, 11번가, 공영홈쇼핑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곳곳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와 위상이 높다.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 해서 우리 충남의 대표기업을 넘어 국가대표 젓갈 회사로 거듭나길 응원한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