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공주 고마센터 이 시대의작가전 임동식 사유의 경치 3
2021.04.19(월) 00:52:31서영love(hush7704@naver.com)
때로는 기억의 파편 속에 풍경을 소환해보려고 노력할 때가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공간에서 기억이 되살아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날이 좋아서 나들이하기에 좋았습니다.
오래간만에 공주에 자리한 고마센터에서 기획전을 열고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4월에는 2021 공주 이 시대의 작가전으로 임동식 사유의 경치 3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주문화재단은 공주지역 미술계 발전과 전시문화 활성화를 위한 매년 새로운 전시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전은 임동식 화백의 50여 년 기간의 한 단면을 소개하는 전시전으로 작가의 여정에 따라 변모되어온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주의 일상적인 풍경과 함께 의도된 작가적 시선 중심의 그리기에서 벗어나 자연예찬적인 그리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걸려 있는 작품들을 보면 그냥 자연경치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사유와 몸짓이 담긴 울림에 대한 지속적인 시간으로의 사유하는 경치를 담았다고 합니다. 그는 "농사는 자연생명 예술이요, 자연생명 예술이 곧 농사다."라고 말했던 사람입니다.
한 사람이 평생 볼 수 있는 풍광이 얼마나 될까요. 다른 사람들의 작품이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과 사유의 폭을 넓혀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고목을 그린 작품도 많이 보이는데 사유가 중심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어떤 상태에 이르러야 할까요. 사유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생각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과 그 순간의 기록 그리고 작품들을 보면서 폭을 넓히고 확장하고 깊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려진 작품을 보면서 봄의 향기를 담은 것이 적지 않습니다. 풀 한 포기와, 꽃 한 송이, 지금 싹이 막자라고 있는 나무 한그루와 멀리 있는 나무들까지 수많은 존재들이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군락에서 숲으로 나아가는 연결된 시선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목가적인 풍광의 작품들도 볼 수 있는 이 작가전에서는 한 예술가로서의 자기 성찰과 자연예찬, 물음에 대한 답변과 사유의 시간들을 보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때론 사유의 흐름이 너무나 빨라서 따라잡기 힘들 때가 있으며, 생각의 가속도가 빨라지면 선택의 가능성이 좁아지는데 그 과정 속에서 여유가 필요할 때 미술작품은 도움이 됩니다.
이 전시전은 오는 25일까지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마센터에서 하는 오래간만에 하는 전시전입니다.
날이 좋아서 나들이하기에 좋았습니다.
오래간만에 공주에 자리한 고마센터에서 기획전을 열고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4월에는 2021 공주 이 시대의 작가전으로 임동식 사유의 경치 3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주문화재단은 공주지역 미술계 발전과 전시문화 활성화를 위한 매년 새로운 전시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전은 임동식 화백의 50여 년 기간의 한 단면을 소개하는 전시전으로 작가의 여정에 따라 변모되어온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주의 일상적인 풍경과 함께 의도된 작가적 시선 중심의 그리기에서 벗어나 자연예찬적인 그리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걸려 있는 작품들을 보면 그냥 자연경치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사유와 몸짓이 담긴 울림에 대한 지속적인 시간으로의 사유하는 경치를 담았다고 합니다. 그는 "농사는 자연생명 예술이요, 자연생명 예술이 곧 농사다."라고 말했던 사람입니다.
한 사람이 평생 볼 수 있는 풍광이 얼마나 될까요. 다른 사람들의 작품이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과 사유의 폭을 넓혀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고목을 그린 작품도 많이 보이는데 사유가 중심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어떤 상태에 이르러야 할까요. 사유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생각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과 그 순간의 기록 그리고 작품들을 보면서 폭을 넓히고 확장하고 깊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려진 작품을 보면서 봄의 향기를 담은 것이 적지 않습니다. 풀 한 포기와, 꽃 한 송이, 지금 싹이 막자라고 있는 나무 한그루와 멀리 있는 나무들까지 수많은 존재들이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군락에서 숲으로 나아가는 연결된 시선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목가적인 풍광의 작품들도 볼 수 있는 이 작가전에서는 한 예술가로서의 자기 성찰과 자연예찬, 물음에 대한 답변과 사유의 시간들을 보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때론 사유의 흐름이 너무나 빨라서 따라잡기 힘들 때가 있으며, 생각의 가속도가 빨라지면 선택의 가능성이 좁아지는데 그 과정 속에서 여유가 필요할 때 미술작품은 도움이 됩니다.
이 전시전은 오는 25일까지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마센터에서 하는 오래간만에 하는 전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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