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유기방가옥은 1900년대 초에 건립되었으며, 면적은 4,770㎡이다. 일제 강점기의 가옥이며,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2005년 10월 31일 충청남도민속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유기방 가옥은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다. 북으로 ㅡ자형의 안채와 서측의 행랑채, 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 안채 앞에 중문채가 있던 것을 1988년에 헐어내고 현재와 같이 누각형 대문채를 건립하였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에서
안내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유기방가옥을 중심으로 앞뒤로 온통 수선화 꽃으로 뒤덮혔습니다. 특히 뒷산의 소나무숲에는 엄청난 양의 수선화가 일제히 꽃을 피워 수선화 황금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엄마따라 나온 두 꼬마 아가씨가 수선화 꽃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데 수선화 꽃 못지 않게 이쁘네요.
수선화 꽃 뿐만 아니라 목련과 벚꽃이 함께 피어 유기방가옥 주위는 꽃속에 묻혔습니다.
먼저 뒷산의 수선화를 보러 언덕으로 올라가는데 작은 연못에 오리들이 유유자적 봄날을 즐기고 있습니다.
소나무 아래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선화 꽃으로 가득합니다.
수선화 꽃은 끝이 안보이고, 꽃을 찾은 관광객들은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수선화의 향연을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입장할 때는 제법 사람이 많았는데 숲속 수선화 꽃밭이 워낙 넓다 보니 사람들이 모두 흩어져 개인간 거리두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기념사진 촬영에 바쁜 모습들입니다.
수선화의 청순한 모습에 모두 마음을 빼앗겨버린 듯 합니다.
수선화과 수선화속의 여러해살이풀인 수선화는 지중해가 원산이며 제주도, 중국 등에 자생한다고 합니다.금잔옥대(金盞玉臺)라고도 하며 꽃말은 '자아도취, 사랑을 다시한번, 자존심' 등이라고 하네요.
수선화 꽃은 자세히 보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란 시 처럼 말이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 커플도 수선화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나 봅니다.
언덕위에서 수선화 꽃과 함께 셀카놀이 삼매경에 빠진 여인도 있고요...
곳곳에 수선화 꽃이 있고, 수선화 꽃이 있는 곳에 연인들의 발걸음이 있습니다.
와우~ 비탈에 가지런히 피어 있는 수선화 꽃은 마치 꽃무늬 세겨진 카핏을 깔아놓은 것 같습니다.
산비탈의 수선화 꽃을 마음껏 즐기고 마지막으로 이곳의 주인공격인 유기방가옥으로 들어가 봅니다. 가옥 안에도 수선화 꽃과 빨간 동백이 마당을 지키고 있습니다.
유기방가옥 입장 안내입니다. 관람시간, 입장요금 등은 이 안내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서산 유기방가옥의 수선화 꽃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저 많은 수선화를 어떻게 심고 가꾸었으며 또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해질 정도였습니다. 수선화가 지기 전에 힐링 여행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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