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유기방가옥은 일제강점기의 가옥입니다.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2005년 10월 31일 충청남도민속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유기방 가옥은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수선화가 자라기에 좋은 땅으로 봄이면 수선화를 아름답게 가꿔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소나무와 수선화가 아름다운 서산유기방 가옥은 그 풍경이 뛰어나 드라마, 영화 촬영장소로도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저도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다가 올해는 기필코 직접 유기방가옥의 아름다운 수선화를 직접 보겠다 마음 먹고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운전의 피로가 싹 가실 만큼 아름다운 노란 수선화 물결에 감탄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서산 유기방가옥은 입장료 5천원 입니다.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한데요. 안에서 한복도 2시간에 만원 정도로 대여도 하고 있어 인생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름다운 수선화를 보면 우리집 정원에도, 아파트에도 수선화 화분이라도 놓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안쪽 카페에서 수선화를 팔기도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미 입구 서부터 수선화가 가득 피어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가꾸어 피운다고 하지만, 꽃이 이렇게 풍성하고 아름답게 필 수 있는 것일까요?

가꿔온 사람의 노력과 꽃의 에너지가 합심하여 만들어낸 아름다운 결과물 인 것 같습니다. 

서산유기방가옥의 면적은  4,770㎡입니다. 소나무 사이로 드넓은 수선화 밭이 펼쳐지는데요.

마치 꿈 속같은, 동화같은 풍경에 현실감을 잃을 정도 입니다. 보는 이들마다 보자마자 "와 이게 현실이야?

너무 예브다!"라며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 풍경입니다.

혹여나 사람들이 사진 욕심이 꽃을 밟을 수도 있는데요.

이 곳은 관리를 철저히 해서 절대 꽃밭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혹여 관리인이 보는 눈이 없더라도 이 아름다운 풍경을 매년 ,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도록 나부터 관람 예절을 지키며 보면 좋겠습니다.  

사계절 푸른 소나무와 샛노란 수선화의 조화!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꼭 꽃밭에 들어가지 않아도 중간 중간 길을 만들어 놔서, 그 길을 따라 자리를 잡으면 마치 꽃밭에 들어간 듯 한 모습을 연출 할 수 있으니, 절대 꽃밭엔 들어가지 마시고 만들어진 길을 잘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길이 사진 포인트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지금까지 수선화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인지 모르고 살았는데요.

마치 노란 황금빛 바다를 연상시키는 듯한 화려함에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이 계절에만 볼 수 있는 꽃이라 아쉬움이 남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고택의 고즈넉 함과 소나무, 수선화의 조화가 아름다운 서산유기방가옥의 풍경. 봄꽃은 벚꽃만 알고 지냈었는데, 서산유기방가옥 덕분에 수선화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보았으니 이제는 매년봄이면 생각이나 매년 봄 서산유기방가옥을 찾게 될 듯 합니다. 



4월 초 까지는 수선화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서산유기방가옥의 고택, 소나무, 수선화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