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천으로의 아름다운 벚꽃길 산책
2021.04.03(토) 14:53:04눈곶(borisim3@naver.com)
햇살을 등지고 마당의 꽃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등이 따뜻해지는 것이 기분이 참 좋아지는 봄날~
낮기온이 꽤 올라 홍성천의 벚꽃들이 화들짝 피었다는 소식에
매일 가던 산책 코스를 바꾸어 홍성천으로 향했지요~^^
홍성천으로 내려가기 전 다리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며 만개했네요~^^
저 모습을 다시 보려면 또 한 해를 기다려야 하니
평일 오후시간 임에도 마스크를 쓰고 벚꽃을 즐기며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평일 오후시간 임에도 마스크를 쓰고 벚꽃을 즐기며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열심히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통화 내용은 아마도 "홍성천 벚꽃 지금 절정기야 넘 이쁘다~" 가 아닐까요~?ㅎ
벚나무들 일제히 꽃망울 터뜨려 가지마다 숭어리숭어리 매달린 눈부신 흰 꽃들~^^
벚나무 하래 하천의 수초들이 초록색으로 배경이 되어주니
벚꽃이 더 빛이나네요~
수초 사이에서는 어릴적부터 봐서 눈에 익은 쇠뜨기도 올라와 삐죽거리고요~
건너편 한 그루 벚나무도 하야니 눈이 부셔 이쪽 벚나무 사이로 담아주기도 하고요~
산책을 하다 벚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쉼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보기 좋네요.
벚꽃 만발한 홍성천에서라면 30분이 아니라 1시간도
기분좋게 걸을 수 있을 듯 했답니다~^^
아름다운 벚꽃길 찾아 멀리까지 가는 것도 낭만이겠지만
홍성천에 이리 멋진 벚꽃길이 있으니 기분 좋게 산책하시며
아름다운 봄날 만끽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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