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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2021.04.02(금) 07:26:00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벚꽃 피는 계절,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벚꽃 시즌이 되면, 해마다 달려가고 싶은 힐링 명소가 있는데요, 그곳은 능소와 선비 박현수와의 사랑 이야기가 서려 있는 천안 삼거리공원입니다.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삼거리공원에 도착해 북문 쪽에 차를 세우고 공원 산책에 나서 보았는데요, 평일이라 그런지 인적이 많지 않고, 드문드문 공원 산책을 즐기는 분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천안 제1경 천안삼거리와 제11경 흥타령춤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천안삼거리공원은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기로 그만입니다.
특히, 따뜻한 봄이 되면, 휘휘 늘어진 연둣빛 능수버들과 아름드리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는데요,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의 편안한 휴식처인 삼거리공원에서 따뜻한 봄빛을 만끽해 보았습니다.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공원을 걷다 보면, 운치 가득한 풍경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듯, 삼거리공원과 인연이 깊은 능수버들이 파릇파릇 여린 잎을 돋아내며 바람에 하늘하늘거립니다.
천안 삼거리공원에 버드나무가 유달리 많은 이유는 아버지 유봉서와 딸 능소가 헤어질 때 아버지가 꽂아두었던 버들 지팡이가 자라서 퍼졌기 때문이라는 설화가 전해지며, 능수버들(능소버들)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삼거리공원은 아담한 연못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조선시대 화축관의 문루였던 영남루· 천안의 지명과 관련 있는 오룡쟁주상· 현소각· 삼룡동삼층석탑· 흥타령비 등이 자리해 있습니다.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거리공원에도 봄빛이 곱게 물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연못 주위에는 어느새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며 오가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지난해 보다 일찍 벚꽃나무가 꽃을 피우며 눈부시게 빛나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싱그러움이 가득한 연둣빛 풍경 속에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만개한 모습인데요, 미세 먼지는 조금 있었지만, 핑크빛이 감도는 수양벚꽃이 바람에 휘날리며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봄이 일찍 달아나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벤치에 앉아 봄 햇살 가득 머금고 있는 수양벚꽃을 사진으로 담으며 정취를 느껴보았습니다.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현소각 주변으로도 수양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모습입니다.
지난해에는 삼거리공원을 조금 늦게 찾았더니, 꽃잎들이 많이 떨어져 풍성한 모습을 담을 수 없었는데요, 올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힐링 명소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마주하며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봄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비 소식이 있어 꽃잎들이 일찍 떨어지지는 않을까 염려도 되지만, 연둣빛이 내려앉은 삼거리공원에서 한 박자 쉬어가며 살랑이는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연둣빛, 핑크빛으로 물든 천안 삼거리공원 사진

천안 삼거리공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306-1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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