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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낙조를 바라보며…

2021.03.04(목) 17:34:15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안면도 가는 길목에 위치한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서는 매일 천수만과 안면도 너머로 아름답게 저물어가는 하루해를 만날 수 있다.
   간월도 낙조를 바라보며… 사진
 
간월도 선착장에서의 낙조는 꽃지와 함께 서해안 낙조 포인트로 알아주는 핫스팟이다. 
 
간월도 낙조를 바라보며… 사진
 
2월의 서해는 조금은 거칠고 시리지만 언제나 붉은 빛을 가득 담고 서해로 이지러지는 낙조는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간월도 낙조를 바라보며… 사진
 
해가 저물자 물결도 숨을 죽인다. 해가 져가는 포구에는 적막감이 흐른다.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밝은 달만 처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다.// 내 동무 어디두고 이 홀로 앉아서/ 이 일 저 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어려서 부르던 이 노래가 생각나는 포구의 저녁이다.
 
간월도 낙조를 바라보며… 사진
 
오랜만에 저물어 가면서 빛나는 저녁 바다를 멍하니 바라본다. 간월도의 낙조는 오늘의 모든 것을 품고 내일의 희망을 기약하며 저물어 간다.
 
간월도 낙조를 바라보며… 사진
 
하루해가 저물어 노을이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인생길을 생각해 본다.
 
간월도 낙조를 바라보며… 사진
 
여기까지 살아 오면서 괴롭고 고통스러운 날도 있었지만, 지금 내가 숨 쉴 수 있는 소중한 이 시간. 과거에 억매이지 말고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며 그저 지금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본다.
 
간월도 낙조를 바라보며… 사진

그저 그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황혼의 삶도 어찌 아름답다 하지 않겠는가? 지는 노을이 더없이 아름답게 보이는 그런 황혼의 멋진 삶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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