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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 백범명상길에서 백범과 생각을 같이하다

한겨울 답답해진 심신을 솔향기와 함께 백범명상길 걸으며 힐링해 보아요

2021.03.03(수) 22:40:33오공마마(gfd-jh@hanmail.net)

이곳은 마곡사 매표소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그리고 개인과 단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마곡사입니다’
백범명상길은 마곡사를 통과해서 지나게 됩니다.

사찰은 언제와도 참 좋은 거 같아요.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자, 앞쪽으로 대광보전이 보이고, 대웅전도 있어요.
여기를 통과해서 백범명상길로 가게 됩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머무르시던 곳입니다.
여기는 백범명상길의 시작점인데요,
이 나무는 김구선생님께서 직접 심으신 기념식수한 나무입니다.
조국광복 후에 이곳을 찾아 그때를 회상하며 향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요,
향나무가 지금껏 이렇게 건강히 잘 자라고 있네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시며, 독립운동의 지도자이신 백범 김구선생님이
1896년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황해도 안악에서 일본군 장교를 살해한 후 은거하여
잠시 출가수도하였던 곳이다.

김구선생님께서 서 계시구요, 여기는 백범당입니다.

솔바람길 1코스는 마곡사에서 시작을 합니다.
앞에 보셨던 백범기념관 그리고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잠시 후에 나오는 곳에 김구선생님 삭발터가 있구요,
군왕대 그리고 다시 마곡사로 돌아오는 겁니다.
약 3km 50분이면 되네요.

여기가 백범명상길에 자리잡은 백범선생님의 삭발터입니다.
삭발바위에 대한 안내문구가 있네요. 여기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김구선생님께서 승려가 되기 위해 삭발하신 곳이다.
선생은 상투가 잘릴 때 눈물을 흘리셨다.
그 기록은 ‘백범일지’ 기록에 나와 있는데요,
사제 호덕삼이 머리털을 깎는 칼을 가지고 왔다.
냇가로 나가 삭발진언을 쏭알쏭알 하더니 내 상투가 모래위로 툭떨어졌다.
이미 결심은 하였지만, 머리털과 같이 눈물이 툭떨어졌다.

아~, 김구선생님께서 가슴아파 하시던 모습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앞쪽에 김구선생님 흉상이 모셔져 있네요.

군왕대가 1.1km가 남았어요.
영은교를 건너지 않고 이곳을 통과해서 갑니다.
솔바람길 군왕대라고 써있어요.

걷다 보니 0.7km 남았어요.
군왕대를 오르는 길에 보니까, 여기가 송림이에요.
우와~, 정말 멋있다~. 멋지고 푸르릅니다.

여기는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 코스에요.
음~, 향기가 전해지시나요?
이래서, 아마, 소나무가 많고 솔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솔바람길인 것 같습니다.
아~, 머리가 맑아지고요.
아마 백범 선생님께서도 이길을 걸으시면서 많은 명상을 하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나지막한 산속에 들어와서 솔바람을 느끼며
소나무 사이로 걷는 것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우아~, 멋있다~!!

저 앞쪽에 넓게 펼쳐진 곳이 군왕대입니다.

군왕대는 매봉 아래에 있는 작은 봉우리이다.
마곡사는 풍수지리적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당에 자리를 잡고 있다.
조선 후기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유구와 마곡 사이의 분지를 매우 좋은땅으로 묘사하였다.
그중에서도 군왕대는 임금이 나올 만한 명당으로 알려졌지만,
이곳에 묘를 쓰면 마곡사가 망한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이에 사가들이 몰래 매장할 때마다
마곡사 스님들의 꿈에 조짐이 나타나 스님들이 무덤을 다시 파냈다고 한다.
매월당 김시습을 만나기 위해 마곡사를 찾았던
세조가 군왕대에 올라 주변 지형을 보고
만년토록 없어지지 않을 곳이라고 찬탄했다고 한다.

제가 군왕대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청소를 해보겠습니다

‘읏챠! 읏챠! 잘했쥬?’

김구선생님의 애국정신이 갑자기 막 느껴지는데요?

이 좋은 마곡사에서 김구선생님은
얼마나 나라의 광복을 꿈꾸며 깊은 고뇌하고 시름하셨을까요.
우리가 다 느껴볼 수는 없지만 잠시 이렇게라도 백범명상길을 통해서
김구선생님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것 또한 의미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곧 진달래가 피는 봄이 바로 다가오는데요,
'춘마곡추갑사'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나들이 장소로 진달래꽃 흐드러지는 마곡사는 어떠실지 추천드립니다.
 
솔향기 가득한 계곡 소나무숲 사이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한 곳,
시원하게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마곡사 백범명상길입니다.

광복 후 마곡사를 다시 찾은 백범 선생께서
'가장 인상깊고 신세진 곳이 마곡사'라 하실 만큼 이곳은
백범 선생과 깊은 인연을 지닌 곳입니다.
마곡사는 김구 선생의 서거 후 49재를 지냈던 곳이기도 하죠. 

이러한 공주 마곡사 백범명상길을 걸으며
복잡해진 몸과 마음의 힐링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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