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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가득한 금병산자락 보문사

2021.03.12(금) 22:07:26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일주문
▲일주문

금병산 자락에 고즈넉하니 자리한 보문사는 아산시 염치읍 송곡길 176에 위치하고 있다.
일만여 평의 부지 위에 자리한 보문사는 정성들여 가꾼 꽃들이 철 따라 피고,
여름이면 수려하게 피어나는 연꽃이 일품이어서
원근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도심의 힐링공간이다.
 
기념관
▲기념관
 
일주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석주 정일스님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있다.
석주 정일스님은 15세 되던 해인 1923년 남전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를 하셨다 한다.
 
스님은 서울 선학원에서 행자생활을 하시며 선지식을 찾아 참선정진, 수선안거를 하셨다 한다.
경주 불국사와 은해사 주지를 역임하고,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내셨으며, 중앙승가대학 초대학장도 역임하였다.
 
한국 근현대 불교계의 산증인인 스님은 불교정화운동에도 앞장서
일제강점기 36년의 암울한 시기가 지나고 왜색이 짙었던 불교계를 다시 세우고자 애써
오늘날 우리나라의 불교가 있게끔 노력하셨다 한다.
 
80년대 이후 보문사 한켠에 사회복지시설인 안양원을 세워 노인복지 향상에 선구자 역할을 하는 등
스님이 걸어오신 걸음걸음을 보다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며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보문루
▲보문루
 
기념관을 한 바퀴 돌아보고 보문루를 지나니
좌우로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과 지장보살을 모신 지장전이 있고,
한 계단 오르니 정면에 큰법당(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
 
어려운 불교 용어를 누구나 알기 쉽게 한글로 풀어쓴 스님의 행적처럼
이곳에서는 전각의 현판도 한글로 표기해 놓았다.
 
봄기운 가득한 금병산자락 보문사 사진
 
관음전
▲관음전
 
지장전
▲지장전
 
큰법당 앞에는 쌍탑 일금당 식으로 법당 좌우에 삼층석탑을 조성하였고
그뒤로 석등 형식의 석물이 놓여 있다.
 
잠시 문안인사를 올리고자 법당에 들어서 예를 표하고 둘러보니
법당 안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협시불로 아미타불과 약사불을 모시고 있었다.
 
대웅전
▲대웅전
 
삼존불
▲삼존불
 
닫집
▲닫집
 
부처님이 계신 위쪽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곳이 있는데 이를 닫집 또는 보개라 한다.
닫집은 불국토의 궁전을 상징한다고 한다.
즉 닫집의 의미는 궁전 자체보다는 부처님의 위치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라 한다.
 
닫집에는 운궁형과 보궁형이 있는데,
보문사의 닫집은 용을 조각하여 밖으로 돌출시킨 보개형 형태의 닫집이다.
 
산신각
▲산신각
 
종루
▲종루
 
감로정
▲감로정
 
대웅전을 돌아나오니 우측으로는 범종각이 있고
그 곁에는 목마른 이들의 갈증을 해소할 감로정이 있다.
감로정에 들려 잠시 목을 축이고 삼성각에 올랐다.
 
작은 언덕이지만 곡교천의 넓은 뜰이 눈에 가득하다.
어느덧 매서웠던 추위도 이제는 지난 이야기가 된 듯싶다.
바람에서 따스한 봄기운이 묻어 난다.
 
먼 하늘가 아스라히 아지랑이 가물거리고, 나뭇가지 끝에는 생기가 돋아난다.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모두의 일상에 웃음꽃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봄빛 가득한 들판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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