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에서 태안반도로 넘어가는 서산A지구 방조제부터 천북굴단지까지 해안선을 따라 도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궁리포구, 남당항, 천북굴단지를 모두 구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남당항은 새조개, 대하가 유명하고, 주말에 가면 노지캠핑을 즐기러 온 캠핑족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궁리포구를 지나 한적한 산책길이 있는 남당항로 인근의 한 장소입니다.
 

 
궁리포구에서 속동전망대로 가는 중간에 잠시 주차도 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여기서는 좌측으로는 속동전망대가 우측으로는 궁리포구가 보입니다.
 

 
속동전망대에는 여러 번 왔는데 즉흥적으로 와서일까요. 매번 물이 빠진 시간대에 오게 됩니다.
 

 
홍성군에서는 2019년부터 궁리포구와 남당항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이곳은 드라이브를 즐기러 오는 사람이 많은 만큼 관광지로 개발된다면 더욱 인기를 얻을 것 같습니다.
 
방문 시간대에 물이 빠져 있어서 잠시 해안으로 내려가서 코로나19한테 한 마디 하고 왔습니다.
 

 
지금은 바닷물에 씻겨서 글씨가 지워졌을 텐데 코로나도 싹 씻겨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반짝반짝 눈이 부신 갯벌과 저 멀리 보이는 잔잔한 바다를 보고 있으면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다시 차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남당항으로 이동하는데요,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남당항에 가면 둥그런 모양의 남당리 방파제가 있고, 그 끝에 등대가 하나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모산도가 보이고 그 위에 큰 풍력발전시설이 보입니다. 그 우측 산의 능선이 굴로 유명한 천북굴단지가 있는 곳입니다.
 

 
다 인근에 있어서 한 번에 구경하기가 참 좋은 코스입니다.

잔잔한 바다 덕분인지 갈매기들이 찰랑찰랑한 모래사장에 모여 있습니다. 남당항을 찾은 사람들이 하나씩 던져주는 과자를 먹기 위해서인지 유독 수산시장에서 나오는 방파제 쪽에 몰려 있습니다.
  


사람들과 놀다가도 갈매기들은 날개를 펴고 유유히 날아갑니다.
 

 
남당항 구경을 마치고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번엔 홍성방조제를 지나 천북굴단지로 이동합니다. 홍성방조제 경계로 육지 쪽으로는 홍성호가 있습니다.
 

 
남당항에서 모산도를 지나 홍성방조제 직전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요, 데크로 멋지게 꾸며진 모습을 보고 급히 들어왔습니다. 아까 남당항에서 모산도 방향을 바라봤는데 이번엔 반대 구도네요.
 

 
저 멀리에 남당항이 보입니다. 그곳에 서 있을 때는 몰랐지만 규모가 정말 상당합니다. 2021년부터 5년간 국비, 지방비, 민간자원을 투입하여 수산기능과 레저, 관광 기능을 갖춘 지역 거점어항으로 개발을 한다고 합니다.
 

 
5년 간이나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남당항이 멋진 모습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해봅니다.
 


작은 공원에서 잠시 놀다가 이번엔 마지막 도착지인 천북굴단지로 향합니다. 홍성방조제를 지나면 그 끝에 굴단지가 있습니다.
 
굴을 먹으러 간 것은 아니지만 천북이 굴로 유명하고 굴단지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발열 체크와 출입자 체크를 하고 굴단지로 들어서 보니 안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늘어선 굴가게에서 싱싱한 굴을 살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싱싱한 굴을 맛보거나 사러 오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지역은 가급적 피하기 위해서 넓은 공간 위주로 다녔고, 혼잡한 곳은 차에서 구경을 했습니다.

홍성군의 코로나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3월 14일까지 연장된 만큼 어디서든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