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철인왕후'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촬영장소가 부여 궁남지라는 자막을 여러 번 봤습니다. 이렇게 자주 방문했던 궁남지가 드라마 장소라는 소식에 더 관심을 가졌던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여 궁남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부여 궁남지는 서동공원으로 검색하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궁남지의 경우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이라고 합니다. 인공연못이지만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멋진 인공정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올 겨울은 정말 추운 날씨로 궁남지도 얼었습니다. 포용정으로 건너가는 다리 사이로 꽁꽁 언 얼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궁남지를 가볍게 산책하기 위해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백제시대에 이런 인공연못을 만들었다는 우리 선조의 기술력에 감탄하면서 관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겨울이어서 황량할 수도 있지만 곳곳에 있는 나무와 정자들이 잘 어울리는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나뭇잎 없는 버드나무도 한 폭의 그림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궁남지에는 정말 많은 연꽃이 있습니다. 향박련, 노랑어리연, 상명애련, 홍연 등 각각의 연꽃이 테마별로 심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대부분 연꽃들은 7~8월 만개를 한다고 합니다. 그 시기에는 부여서동 연꽃축제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연꽃의 아름다움을 꼭 보고 싶다면 시기를 맞춰서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밤에는 멋진 조명으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곳이 궁남지입니다. 부여에는 정림사지와 부소산성, 신동엽문학관 등 볼거리도 정말 많은 만큼 1박2일로 코스를 구성해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꼭 밤에 볼 수 있는 궁남지의 야경도 관람하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