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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3.1절을 즈음해 찾은 예산 충령사

2021.02.23(화) 23:33:19유정민(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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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충령사

어느 순간 잊혀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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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당 이남규 선생 3대 항일투쟁사적비
 
예산 대술면에 출장을 가다 정갈하게 관리되어 있는 비석이 눈에 들어오면서 속도를 늦춘다. 차에서 내려 보니, 3대가 내리 독립운동에 헌신한 수당 이남규 선생 일가의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세운 비석이다. 비석의 주인공인 수당 이남규 선생과 아들 이충구는 일본군의 회유를 뿌리치고 순국하였다 한다. 또한 손자 이승복은 신간회 창간 발기인으로 참여하였고, 독립운동에 뜻을 가진 이들이 가야 할 길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였던 인물이다. 그들의 뜻을 기리어, 이남규 선생은 건국훈장 독립장을, 아들 이충구와 손자 이승복은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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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사
 
주변을 살피니, 멀리 하나의 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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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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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탑
 
초입에는 독립운동가의 흔적이, 그리고 그 옆으로는 민족 분단의 아픔인 1950년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용사들의 영혼(靈魂)을 기리는 충령탑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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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탑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이시여, 당신들의 높은 뜻을 이곳에 기리나니 영· 원· 히 우리들 가슴에 남아 이 땅을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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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호충혼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사변에 순수 민간인 신분으로 조국 수호를 위하여 몸 바친 영령들을 기리는 비(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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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사
 
이제 충령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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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사
 
충령사는 한국전쟁과 월남전에서 자유와 민주를 수호하기 위하여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후손들로 하여금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예산군에서 1967년 예산읍 향천리에 건립하였다가, 1988년 현 위치로 옮겨 세웠다.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는 이곳에서 보훈가족, 기관 단체장 및 주민들이 모여 추모행사를 갖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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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사
 
한겨울을 다 지내고도 아직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충령사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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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사
 
비문을 살펴보니 '충령사를 1967년 6월 6일 향천사 옆에 건축하여 봉안하였다가 1988년 6월 6일 현지에 이축하였음'이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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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사
 
창문살 사이로 봉안되어 있는 영령들의 영혼을 부족하지만 숙연함으로 위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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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사
 
우리나라에는 수없이 많은 충령사가 건립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 의미는 현충일 즈음에서 시작하여 며칠 후면 잊혀 간다. 이제 며칠 후면 삼일절이 오고, 3달 후면 호국보훈의 달이 시작된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왔다가 가버리면 잊혀지게 되는 것들을 이제는 기억 속에 붙들어 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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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령사
 
잠시 숙연해졌던 마음을 일으켜 충령사를 떠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호국영령들을 떠올리며 돌아본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예산 충령사
-충남 예산군 대술면 시산리 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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