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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금산 보석사와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2021.02.06(토) 23:58:27유부일기(serimato60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인삼으로 유명하며 충남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금산,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진락산 남동쪽에 이름도 아름다운 보석사가 있습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보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신라시대의 절입니다.
885년(헌강왕11)에 조구가 창건할 당시 절의 앞산에서 캐낸 금으로 불상을 주조하여 이름을 보석사라 했다고 합니다.

사찰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찾던 금산의 명소입니다. 저와 천천히 구경해 보실까요?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보석사 바로 앞쪽에 위치한 작은 주차장에서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그동안 사찰을 다니며 보았던 아름다운 문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독특했던 것은 현판이 검은바탕에 흰 글씨였고, 그 주변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던 점이었습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현판에 그림이 그려진 것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서화가 해강 김규진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유심히 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방문하셨을 때 놓치지 않고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돌담을 따라 좌측으로 향하면 보석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큰 돌을 이용하여 만든 계단과 경사로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밑의 오솔길에 비해 높게 위치한 사찰로 들어가는 곳을 계단으로만 쌓아올렸다면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수도 있는데, 적당한 경사를 활용하여 아름다운 진입로를 만든 것에 감탄하였습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위로 쭉쭉 뻗은 나무들이 만든 그림자를 밟으며 보석사 내부로 향했습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나뭇잎이 풍성해지면 훨씬 멋진 풍경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올여름과 가을에도 한 번 재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기왓장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담을 만들어둔 것마저 예술적으로 느껴집니다.
  
보석사에는 2개의 문화재가 있는데, 보석사 대웅전(충남유형문화재 제143호), 금산 보석사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65호)입니다.

먼저 보석사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할 수 있는 보석사 대웅전입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대웅전은 전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3칸 다포양식이고, 측면에서 바라보면 2칸 맞배지붕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웅전 앞 석등에는 누군가의 염원이 담긴 듯한 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대웅전 우측으로 넓은 공간과 함께 누마루에 매달린 범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울창한 숲 한가운데서 울려퍼지는 종소리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었으나, 방문 당시는 타종은 없었습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종을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위를 바라보니 기왓장 위로 푸른 나무가 보였습니다.
눈을 잠시 감고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종소리가 넓게 울려퍼지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그리고 때마침 대웅전에 걸려있던 풍경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왔습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풍경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어보기 위해 다시 대웅전으로 올라갔는데요,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예쁜 돌을 만났습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이름만큼이나 구석구석 매력을 지닌 사찰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보석사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 때문인데오,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높이가 무려 34m에 이르며, 동서 방향으로는 24m, 남북 방향으로 20m 가량 되는데다 둘레가 11m에 달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은행나무는 여러 줄기가 서로 지지하며 높게 뻗어 있어 그 모습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보석사가 처음 세워질 당시 885년에 조구대사가 그의 제자들과 심은 나무라고 하니 1,000년이 훌쩍 넘은 나무입니다.
 
그런데 이 나무는 나라와 마을에 큰일이 생기면 소리를 내어 위험을 알려 주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1945년 광복 때, 1950년 전란 때, 1992년 극심한 가뭄 때 소리를 내어 운적이 있다고 하니 기묘하기까지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도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가 마을을 지킨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이 거대한 나무에 노란 단풍이 들 무렵 꼭 다시 방문하기로 마음을 다졌습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산 보석사 사진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석사까지 걸어가도 그리 먼거리는 아닙니다.
 
곧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산책하고 아름다운 사찰도 구경하니 기분전환에 그만입니다. 충남 금산의 보석 같은 사찰 보석사로 같이 떠나 보실까요?
 
야외공간이지만 서로를 위해 꼭 마스크를 착용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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