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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1월28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 공동 선정

2021.02.02(화) 14:48:59유병화(dbqudghk3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 하면 뭐가 떠오를까? 물론 많다. 많아도 매우 많다. 추사 김정희·윤봉길 의사·수당 이남규 선생·황새· 덕산사과 등. 여기에다 열거하지 않은 하나 더,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가 요즘 매우 핫하다.
 
예당호 주변이 관광지로 유명해져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덜 와주기를 고대할 정도다. 물론 밀집 관광지가 아니라 드넓은 호숫가여서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
 
예당호와 출렁다리
▲예당호와 출렁다리
 
예당호는 예산군 응봉면 일대에 만들어진 국내 최대규모의 저수지다. 농수를 공급받는 예산군과 당진시의 앞머리를 따 예당저수지라 이름 붙여졌다.

농업관개용으로 축조되었으나 지금은 생활용수공급과 홍수조절의 기능도 겸한다. 유효저수량은 4,607만㎡, 저수면적은 1,088ha에 달한다. 북부 응봉면 일대에는 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예당호는 중부권 최고의 낚시터이기도 하다.
  
예당호 관광지와 출렁다리, 그리고 분수쇼가 올해 1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한민국 관광 대표 브랜드 ‘2021∼202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대박 축하축하!!'
  
예당호 출렁다리에서는 낮에 음악분수쇼가 펼쳐진다. 날이 풀리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간분수쇼도 펼쳐져 그야말로 화려함을 뽐낸다. 얼마전 낮에 선보인 음악분수쇼를 관람하고 사진에 담았다.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음악분수쇼는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이렇게 하루 3회 펼쳐진다. 출렁다리 입구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펼쳐져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와 현수교 방식의 수직지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다리를 만드는 공법은 크게 현수교와 사장교 방식으로 나뉘는데, 현수교는 교각 사이에 케이블을 걸쳐 놓고 케이블에서 수직방향으로 다시 케이블을 내려 교량의 무게를 지탱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사장교는 교각에서 전부 개별로 뻗어나온 케이블들이 전부 독립적으로 교량을 지탱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예당호 출렁다리는 현수교 방식이다.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다리 오른쪽에서 드디어 분수쇼가 시작됐다.

분수쇼는 길이 96m, 폭 16m, 고사높이 110m의 규모를 자랑한다. 사람들이 다리 중앙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저마다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가까이에서 분수쇼를 보기 위해 이곳으로 다가서는 것이다.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바람이 세차게 불면 분수쇼에서 날린 물보라가 관람객들을 덮쳐 시원하게 샤워를 시켜주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제대로 된 피서법이기도 하다.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다리 외곽에서 본 분수쇼가 펼쳐지는 장면은 가히 장관이다. 쭉쭉 뻗어 올라가는 물줄기, 그리고 거대한 교각과 푸른 하늘과 함께 어우러진 물보라는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해준다.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또한 햇빛이 제대로 나는 맑은 날에는 수시로 무지개를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설렘과 함께 동심의 추억을 선물해 준다. 무지개가 뜰 때마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꺄오!” 소리치며 당장이라도 물 속으로 뛰어들 태세다.
어른들은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번에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이곳 예당호 출렁다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산군민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 번씩 대한민국 우수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한다. 예산군 관광자원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니 예산군으로서는 여간 기쁜 일이 아닐 뿐더러 그야말로 경사다.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가 큰 일을 해낸 것이다.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9년 4월 개통한 이후 지난해 12월 누적방문객 수가 500만명에 이르렀을 정도로 이제는 국내 최고의 대표적 관광코스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출렁다리 인근에 농산물 판매시설(7개 농가)을 만들어 놓고 작년 4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관광객들 덕분에 농산물 판매 증가가 눈에 띌 정도로 가파르다. 예당호 출렁다리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작년 10월에는 400만 명째 방문객이 되는 행운의 주인공에게 축하 꽃다발과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다. 또한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연계한 '충남 혁신도시 지정 축하 2020 예당호 빛밤' 행사도 열고 다같이 예산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작년에 예산군 덕산에서 제6회 환황해포럼이 열렸는데 여기에 참석한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인사말에서 '예당저수지(예당호 출렁다리)를 방문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겼다'며 '저녁에는 예산8미인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과 새우튀김을 먹으며 매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와 분수쇼 사진
 
예당호 출렁다리가 갈수록 뜨거운 관광지로 급부상하자 작년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우수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한 벤치마킹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시 송파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충북 청주시 서원구 직거래협의회, 중국 유명 유튜버 '왕홍'과 장쑤성 대표단,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방문 등이 있었다.
 
예산군을 대표하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예산과 충남을 넘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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