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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2021.01.26(화) 08:04:32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사진

논산과 부여를 오가다 보면 두 지역의 경계에 문루 형태의 사비문이 있습니다. 원래 사비문은 부소산성의 정문인 목조건물의 이름이지만 이곳의 사비문은 부여의 관문으로 2007년 6월에 건립되었습니다. 
 
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사진
 
부여를 방문할 일이 있어 석성면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점심이라도 같이 먹자고 전화했더니 대뜸 '사비문광장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지인과의 만남을 계기로 늘 지나치기만 했던 사비문을 둘러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럼 부여의 관문이자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고 있는 사비문 안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볼까요? 
 
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사진
 
사비문광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6.25 베트남 참전탑'입니다. 저는 6.25전쟁에 참전한 베트남 군인들을 추모하는 탑으로 오독하여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을 포함하여 유엔 가입국 16개 나라가 6.25전쟁에 참전했지만 베트남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사진
 
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사진
 
참전탑에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해 보니 6.25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부여군 출신의 명단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그제야 참전탑에 대한 오해가 풀렸습니다. 그리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한 용사들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불러보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사진
 
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사진
 
사비광장에는 두 개의 시비가 있습니다. 하나는 참전탑 옆에 세워진 '겨레의 등불이 되어'라는 시비이고, 다른 하나는 사비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세워진 애국지사 최운선 열사의 '광복병막설야'라는 시비입니다. 두 편 모두 애국의 의미를 되새겨 주는 명문이었습니다. 
 
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사진
 
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사진
 
사비문광장에서 지인을 만나 인사하고 사비문에 올랐습니다. 부여와 논산을 잇는 대백제로가 시원스레 뚫려 있어 부여로 향하는 발길을 재촉하는 듯했습니다. 
 
부여의 관문 사비문과 사비문광장 둘러보기 사진
 
부여의 관문인 사비문은 화장실과 쉼터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여 여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한 번쯤은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주의할 점은 사비문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도로변으로 나서지 말아야겠습니다.
 
사비문광장
-충남 부여군 석성면 증산리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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