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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도고온천 둘레길 걷기

도고온천 안쪽길과 도고천변둘레길 산책

2021.01.06(수) 23:59:24유정민(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에 있는 도고온천(道高溫泉)은 온양온천, 아산온천과 함께 아산시의 3대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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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온천 상가 안내도
 
유황 성분이 많아 유황온천으로 알려진 도고온천은 신라시대까지 약수로의 이용이 더욱 많았다고 한다. 그 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온천으로 개발하였고 화강암 지질 때문에 개발이 지연되다가, 해방 후 1975년에 호텔이 들어서면서 온천관광단지로 개발되었다. 그렇게 1980년대까지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관광지 중 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쇠락하여 영업을 하지 않는 건물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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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그나마 도고온천에는 대규모 시설로 영업 중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정도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상황까지 더하여 지역의 관광지가 쇠퇴해 가는 것에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하지만 도고온천의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들이 느껴지고 있어 희망을 갖는다. 그 중 하나가 도고온천을 가르는 도고천 정비 사업이고, 그 주변으로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해 놓았길래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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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온천 둘레길
 
도고온천 둘레길은 도고온천 바깥길, 안쪽길, 도고천변둘레길의 3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도고온천 안쪽길과 도고천변둘레길을 걸어보고자 한다. 운동화에 가벼운 차림으로 5km 거리에 2시간을 생각하면 되겠고, 가볍게 도고천변만 걸어도 좋은 길이라 추천한다. 다만, 이정표는 사진 하나만을 보았으므로 참고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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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온천 어울마당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입구에 있는 도고온천 어울마당에서 도고온천 안쪽길로 걷기 시작한다. 이 길은 도고온천 상가 및 마을 뒤 야산을 돌아 원점회귀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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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천(기곡교)
 
기곡교를 지나면서 도고천을 바라본다. 잠시 후 걸을 도고천변둘레길은 이 기곡교에서 아치형 다리를 지나 기곡1교를 돌아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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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풍경

마을 주변은 평범한 길이 이어지며 항아리 가득한 상가의 풍경만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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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그렇게 걷던 길에 유일했던 이정표를 만나면서 뒤쪽 산길로 들어선다. 길고 어려운 길은 아니지만, 간단한 이정표 몇 개만 더 있다면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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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야트막한 산이지만 제법 운치 있는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길은 잃지 않을 정도이니 걱정은 접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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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과 만나는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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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만나는 임도
 
이내 숲길을 벗어나 임도를 만나고, 그 길은 곧 마을로 접어드는데 제법 아기자기한 재미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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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천(기곡1교)
 
이제 기곡1교를 건너면 출발 장소가 저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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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길가의 빨간 열매는 이 혹독한 겨울을 당당히 보낼 것이다. 그 당당함을 배우며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다시 한 번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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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천변둘레길
 
이제 도고천변둘레길을 시작하는데, 보이는 이정표에는 아산둘레길, 도고천길이라 적혀 있다. 길안내 표지판의 이름들이 일관되지 못한 점은 차차 보완되리라 믿으며, 뻔히 보이는 길이니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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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천변둘레길
 
앞에 보이는 기곡교 아래로 내려와 걸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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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빰검둥오리
 
이젠 텃새가 되어버린 흰뺨검둥오리들이 얼음판 위를 미끄러지며 걸어가는 모습에 한참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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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천 중간의 아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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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천변둘레길
 
도고천 중간의 아치교를 지나 앞에 보이는 기곡1교를 돌아오면 도고천변둘레길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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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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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버린 도고천
 
징검다리도 건너보고 얼어버린 도고천을 살짝 밟아본다. 여름에는 개울에서 물장구치고 겨울엔 팽이치기를 하며 썰매를 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도고천변둘레길이 정겹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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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천변둘레길
 
이 길은 데크로 걸어도, 아래 천변으로 걸어도 좋다. 시간이 된다면 아래로 한 번, 위로 한 번 걸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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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곳에 서있는 안내판을 올려다 보았다. 주변에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있음을 알 수 있다. 머지않아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낼 것이니, 이런 자원들이 어서 제 자리로 돌아와 활기찬 도고온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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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분수
 
이제 본격적인 눈과 추위가 시작되는 깊은 겨울이다. 걷기는 건강을 위한 훌륭한 운동이지만, 겨울철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 노출되었을 때에는 '아니함만 못하다'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이점 꼭 기억하시길 당부하며, 아울러 걷기운동 및 산책을 할 때에도 코로나19에 대한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고 배려를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충남 아산시 도고면 도고온천로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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