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한 번의 외출을 하더라도 개인위생은 철저히 지키고, 사람이 없는 야외활동을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충남 보령시의 아름다움을 대표할 수 있는 충청수영성입니다.
 

 
충청수영성의 위치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다낚시로 유명한 오천항 바로 옆입니다. 사실 충청수영성은 올 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빠져서 한 번 방문한 뒤 재방문입니다. 그만큼 경치가 기억에 남았기 때문입니다.
 

 
충청수영성은 조선시대인 1510년에 축조된 성곽이라고 합니다.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개인방역을 철저히 한 뒤 입장할 수 있습니다. 축조된 지 50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1km의 성곽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성곽이 시작됩니다. 최고의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건 여기부터입니다. 잎을 모두 떨군 오랜 수령의 나무 모습이 쓸쓸하면서도 웅장합니다.  
 

 
충청수영성의 특징은 성곽을 그대로 보존해둔 것입니다. 높이가 4~5m 정도 되기 때문에 다칠 위험이 있으니 관람을 할 때는 추락에 조심해야 합니다.
 

 
성벽에서 바라보는 오천항의 모습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평일에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면 낚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보령을 비롯해 서해안에서 낚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바로 오천항이라고 합니다.
 

 
풍경에 빠져 걷다 보니 충청수영성 영보정에 도착했습니다. 충청수영성의 목적은 적의 침입을 살피고 막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영보정에서 오천항 방면으로 시야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경치나 운치 모두 빼어난 곳입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요즘, 보령을 대표하는 멋진 풍광을 펼쳐보여 주는 곳, 충청수영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겨울바람을 즐겨보는 것도 낭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답답한 시기에 충청수영성과 오천항의 멋진 풍경 사진으로라도 위로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