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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와 화암사의 인연

새로 배우는 충남學

2020.11.26(목) 11:49:45도정신문(deun127@korea.kr)

김정희의 시경(詩境) 암각문

▲ 김정희의 시경(詩境) 암각문


무량수각 현판

▲ 무량수각 현판



제주 유배 때 화암사 중건
스승 문구 병풍바위에 새겨

 
예산군 오석산 중턱 천년고찰 화암사는 추사 김정희 선생과인연이 깊다.

1848년 화암사를 중건한김한신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증조부다. 김한신은 영조의 둘째 딸인 화순옹주와결혼하여 월성위로 봉해진 인물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화암사에 머물며 공부한 적이 있으며 제주도에 유배되었을 때에도 문중에 서한을 보내어 화암사 중건을 지시했다고 한다. 그 건물이 현재의 화암사다.

화암사에는 추사의 친필인 무량수각, 시경루 등의 편액이 있다. 이 중 무량수각 친필 편액은수덕사 유물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화암사 뒤편 오석산 암벽에는 친필각자인 ‘시경’, ‘천축고선생댁’, ‘소봉래’ 등의 암각문이 전해온다.

오석산 병풍바위에 새겨진 ‘천축고선생댁’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중국 연경에 갔을 때 스승인담계 옹방강의 집대문 양쪽에 걸어놓았던 대련 문구라고 한다. 이 대련 중에서‘천축고선생’을 떠올려서 화암사 병풍바위에 유려한 행서체로 새겨놓았다.

또한 ‘시경’ 암각문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중국 연경에 갔을 때, 스승인 담계 옹방강으로부터받은 탁본 글씨를새겨놓은 것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자신이 존경했던 스승인 담계 옹방강을 상징하는 문구들을 병풍바위와쉰질바위에 새겨놓았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스승인 담계 옹방강과 소동파를 모두 존경했다. 이들은 모두 추사 김정희 선생이 추구했던 학문의 뿌리였다.

추사 김정희는 이곳 오석산을 자신의 이상향 내지는 선경으로 생각하며, 그 흔적들을남겨놓은 것 같다. 이 암각문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151호로 지정 되었다.
/충남 홍성군 김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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