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사진 포인트로 마곡사가 좋은 이유?
1. 붉은 단풍빛의 천국
2. 고풍스러운 담길과 곳곳의 고전건축 포토존
3. 시냇물 돌다리에서의 추억소환 포인트
    
 
공주 마곡사의 가을이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가보고 싶 은곳 하면 마곡사를 빼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낙에 볼거리 많고 사진 찍을 곳 많아서 방문할 적마다 느끼지만, 시간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2018년 유네스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1천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 7곳 가운데 하나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가을빛을 담아낸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사진에 담는 색 가운데 노랑과 초록·파랑·빨강 등 원색들이 주는 느낌은 강하면서도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마곡사는 특히나 포토존을 준비한 듯 곳곳이 사진촬영하기에 참 좋습니다.
 

 
단풍나무 아래로 담길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에 계단으로 올라서면 바로 멋스러운 포토존이 됩니다.
담길 아래에서 위쪽의 누군가를, 찰칵, 촬영하면 자연스럽게 예쁜 사진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나무 아래 촬영 Tip,
 
단풍나무의 맨 좌측 연결부분을 최대한 넓게 잡아주고, 단풍잎의 끝에 인물을 위치시키면, 주인공의 주목성이 강조됩니다.
 

 
건물 위쪽으로 단풍잎을 채우고 그 아래 창살문과 인물이 모두 잘 나오도록 세로로 촬영하였습니다.
창살문과 단풍나무의 조화로움을 위해서는 가로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세로촬영으로는 모두 담기 힘들겠죠?
장면에 따라 가로세로 사진을 자유롭게 촬영해 보시는 것도 예쁜사진 연습에 도움이 됩니다.
 

 

 
마곡사의 사진 핫플레이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작은 시냇가 돌다리입니다.
 
시간을 건너듯 추억을 건너듯
시간을 거슬러 가고 싶은 듯 잠시 멈칫 서성이게 됩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드려본 대웅전 앞.

평소 같았으면 많은 이들이 왕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담아가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리울 만큼 허전하기까지 합니다. 매일매일 바라는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 시간들….

이젠, 조금은 무뎌지는 칼날처럼 덤덤하기도 하지만, 하루빨리 모든 이들의 시간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빌게 됩니다.
 

 

 
11월의 가을빛을 한껏 담아내고 났더니 출출합니다.
마곡사 아래 맛난 음식들은 보여 드리지는 못하지만, 대신 마곡사의 가을빛을 배부르게 보여드립니다.
이 가을이 모두 가기 전, 마곡사의 붉은 가을빛에 한번 취해보심은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