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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곡교천 은행나무길, 현충사, 공세리성당의 가을 단풍

2020.11.18(수) 07:32:50킴보(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막바지 가을을 즐기기 위해 부지런히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습니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은 이 계절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조급함만 남기고 떠나는 듯합니다. 하루 사이에도 단풍이 모두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번 주중 예보된 비소식에 단풍구경을 이제 사진으로만 해야 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가을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아산의 가을 명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1.곡교천 은행나무길 
-아산시 염치읍 은행나무길 293
-입장료 없음, 주차장 구비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이제 명실상부한 충남의 대표 은행나무길이 된 곡교천 은행나무길입니다.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은행나무길은 몇해 전부터 차량 통행을 막고 시민들의 온전한 쉼터, 휴식공간이 되었습니다. 1973년에 조성된 이 길은 주변에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어 충남의 대표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늘 사람이 많은 곳이기에 이른 아침 방문했습니다. 저는 은행나뭇잎이 노랗게 물들고 조금 떨어지기를 기다려서 방문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노란 카펫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왔더라면 안개와 함께 황금카펫을 볼 수 있을 뻔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없는 시간에 이곳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는 건 부지런하게 움직였다거나 운이 좋았다거나 둘 중 하나겠죠?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은행나무 모양을 그려둔 벤치 위로도 은행잎이 하나둘 떨어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풍경을 남길 수 있어 다행입니다.

2.공세리성당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입장료 없음, 주차장 구비
-http://www.gongseri.or.kr/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 곳, 바로 공세리성당입니다. 아산 인주면의 언덕에 자리잡은 공세리성당은 1890년에 건립된 유서 깊은 성당입니다.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돼 있으며, 2005년도에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350년이 넘은 고목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배롱나무꽃,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공세리성당입니다. 제가 갔을 때 마침 성당 입구에 있는 단풍나무가 짙은 주황빛으로 물들어 가을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순교성지이기도 한 이곳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으며 박해시대 이 땅에 천주교를 전파하기 위해 애쓴 초기 신앙인들의 눈물과 애환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3.현충사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입장료 없음, 동절기 매일 09:00~17:00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제가 아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정돈되고 잘 가꿔진 조경 덕분에 이곳이야말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인데, 가을에는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드리 큰 나무가 만들어내는 이곳의 단풍은 각별합니다.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만나는 첫 풍경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온다면 은행나무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는데, 11월 중순 단풍이 물들 때 오면 이렇게 바닥에 떨어져 노란 카펫이 만들어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위로 빨간 단풍이 물들어 입구의 시작에서부터 셔터를 마구 누르게 됩니다.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현충사는 사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허지가 있는 곳입니다. 장군의 생가로 가는 길로 산책을 이어가다 보면 작은 연못도 만나고 그 주변으로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누군가는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누군가는 산책을, 또 아이들은 단풍을 뿌리며 각자의 모습으로 가을을 즐깁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지는 않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을을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면서 단풍명소를 찾는 것이겠죠?
 
오늘은 가을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아산의 단풍명소 세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물론 가까운 동네에서 마주하는 가을 풍경도 아름다우니 집앞 단풍도 놓치지 마세요.
 
오롯이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아산 단풍명소 세 곳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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