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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옛날 이야기가 있는 개삼터

2020.11.19(목) 22:52:43호호아줌마(gigi709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쉬는 날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인 가을입니다.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금산 개삼터공원에 놀려왔어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해서 왔는데, 조용하고 둘만의 데이트 장소로 너무 좋아요.
 
개삼터 들어가는 입구
 
개삼터공원 들어가는 입구에 메리골드 꽃이 지고있어요.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공원, 인삼재배가 처음 시작됐던 곳이라고 '개삼터'라고 합니다.
인삼재배에 대한 깊은 옛날 이야기가 있는 곳.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파종하여 1년근에서 5년근까지 인삼이 자라는 과정을 자세히 기록이 되어 있어요.
인삼재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그냥 사먹기만 했었는데 자라는 과정을 보니 인삼에 대해 더 친근함까지 들기도 합니다.
 
노모를 간병하는 강처사 이야기.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지금으로부터 약 1,500여 년 전에 성곡리 개안이 마을에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성이 깊은 강처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병이 들어 세상에서 좋다는 약이란 약을 다 구해 드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산신령님께 백일기도를 드려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마을 사람에게 어머니의 간병을
부탁하고 예로부터 기도처로 알려져 있는 천하 명산 '진악산 관음굴'을 찾아 떠났습니다.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진악산 관음굴은 진악산 남쪽 천길 벼랑 속에 있어서 과연 보통 사람은 오를 수가 없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험한 곳인 관음굴을 찾아 백일기도를 하던 어느 날 꿈속인 듯 산신령님이 나타나 현몽을 하였습니다.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산신령님이 "강처사야! 양지를 등지고 응달진 진악산 관음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가 달리고 세 갈래 가지에 다섯 잎이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풀의 뿌리를 달여 드려라. 그러면 네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고는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강처사의 집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산신령님께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삼장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개삼각
 
강처사가 인삼을 처음 심었던 곳은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946번지의 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그 뜻을 기리기 위해서 1983년 7월에 개삼각이라는 건물을 짓고 산신령이 강처사에게 인삼을 하사하는 그림을 넣었고, 매년 행해지는 금산인삼축제가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음, 다음에는 금산인삼축제 때 와봐야겠어요.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평화의 노래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늦가을 오후 개삼터공원 나들이 사진
 
효심 깊은 강처사의 이야기를 읽고 보니 부모님이 생각이 납니다.
집에 갈 때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것을 사가지고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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