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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두나무가 있는 천안 광덕사

2020.11.18(수) 20:46:15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산(廣德山)에 있는 광덕사(廣德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652년(진덕여왕 6) 자장(慈藏)이 창건하였고, 832년(흥덕왕 7) 진산(珍山)이 중수하였으며, 1344년(충혜왕 복위 5) 중창하였다.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충청도와 경기도 지방에서 가장 큰 절 중의 하나로서, 사찰소유 토지가 광덕면 전체에 이르렀고, 89개에 달하는 부속 암자가 있었다. 또한, 누각이 8개, 종각이 9개, 만장각(萬藏閣)이 80칸, 천불전(千佛殿)도 3층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임진왜란으로 타버린 뒤 1598년(선조 31) 희묵(熙默)이 중수하였고, 1665년(현종 6)석심(釋心)이 불상과 종을 개수하였으며, 1679년(숙종 6) 상민(尙敏)이 중창하였다. 대웅전과 천불전만이 중건된 채 1980년까지 사세(寺勢)가 계속 기울었다. 1981년에 대웅전과 종각 등을 신축하고 천불전도 증축하였으며, 그 앞으로 석교도 가설하였다. 1996년 철웅(哲雄)이 15년 동안의 불사를 마무리하여 대웅전·천불전·명부전·범종각·적선당·보화루 등을 중창하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주차장에서 광덕사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의 실개천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합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일주문 앞에는 광덕사 안내도와 연혁이 입간판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광덕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일주문에는 태화산 광덕사(泰華山廣德寺)라고 씌어 있습니다. 광덕산이 원래는 태화산이었는데 조선 초에 이르러 광덕산으로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일주문을 지나면 '광덕사 사적비'와 '광덕사 전설의 고향'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전설의 고향' 비를 지나면 큼지막한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데, 수령이 470년도 더 된 천안시 지정 보호수 느티나무입니다. 수고가 22M에 이르고 둘레가 5.8M나 된다고 하네요. 지금은 잎이 모두 지고 긴 겨울잠에 들어간 듯하네요.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느티나무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암자가 하나 있는데 광덕사로 오인하기가 쉬운 안양암이라는 절입니다. 안양암 앞길에는 돌에 새긴 불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석불상을 지나면 이런 아담하고 운치있게 생긴 오래된 기와집 건물이 '광덕사 다원'이라는 간판을 달고 서 있어요. 광덕사 경내를 둘러본 다음 이곳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사찰의 의미와 늦가을의 정취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앞에 보이는 극락교를 지나면 비로소 광덕사 경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광덕사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 전면에 광덕사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데, 반대펀에는 보화루(普化樓)라고 씌어 있답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먼저 드론을 날려 광덕사 전체를 새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우측의 큰 건물이 대웅전이며 반시계방향으로 숙선당, 보화루, 종각루입니다. 만추의 광덕사는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에 흠뻑 빠져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충남문화재자료 제246호인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현재의 광덕사 대웅전은 1872년에 중건했던 것을 1983년에 해체하여 당시보다 크게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대웅전 해체 때 발견된 대형 주춧돌이 통일신라의 양식을 하고 있어서 그 창건 시기를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천안시청 홈페이지' 참조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대웅전과 적선당 사이에는 1997년 6월 12일 보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여 세운 보물지정기념비가 있는데 효령대군이 사경한 '부모은중경'과 '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이 보물 1247호로 지정되었음을 기념하는 비입니다. 광덕사에는 많은 문화재자료가 보존되어 오고 있는데요, 보물 제390호인 고려사경, 충남문화재자료 제246호인 대웅전, 충남문화재자료 제247호인 천불전, 충남유형문화재 제120호인 광덕사 3층석탑 그리고 천안을 대표하는 상징 중의 하나이자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된 수령 400년 이상 된 호두나무까지 많은 세월의 가치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대웅전 뒤편 산비탈에는 또 다른 천안시 지정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한 그루 서 있습니다. 수령 525년, 수고(樹高) 22m, 가슴높이 지름 1.8m, 나무둘레 5.5m의 이 나무는 고령이다 보니 속이 비어 시멘트로 채워져 있음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대웅전 안에는 삼세불도(三世佛圖)가 있습니다. 광덕사 대웅전 삼세불도는 1741년(영조 17)에 후불화로 제작되었는데, 중앙의 석가모니불[영산회상도]을 중심으로 좌측에 아미타불[아미타회상도], 우측에 약사불[약사회상도]을 배치하였으며, 2007년 10월 30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참조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삼층석탑의 모습입니다. 삼층석탑(廣德寺 三層石塔)은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51호로 지정되었다가 이듬해 7월 19일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20호로 변경·지정되었는데,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의 석탑입니다. 위층 기단과 탑신부의 각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하였고, 특히 탑신의 1층 몸돌에는 문모양 안에 자물쇠를 새겨 놓았으며, 지붕돌은 밑면에 4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윗면에는 급한 경사가 흐르고, 네 귀퉁이는 위로 치켜 올라갔으며, 꼭대기에는 노반(露盤, 머리장식받침)과 복발(覆鉢, 엎어놓은 그릇 모양)이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위키백과' 참조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삼층석탑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발원문을 빼곡히 걸어 놓았네요.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광덕사 석사자(石獅子)는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 양쪽에 놓여 있는 2기의 돌사자상으로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2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시대에 만든 것으로 짐작된다고 합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아직 가을의 운치가 남아 있는 명부전의 모습이네요.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명부전은 광덕사에 있는 한 법당입니다. 정면 3칸·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다포식 건물로 전면에 사분합의 문이 달려 있으며, 바닥에는 마루를 깔고 우물반자로 천정을 마감하였습니다. 불단 중앙에 모신 지장보살은 조선 중기에 조성된 광덕사 대웅전의 불상들과 흡사하여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장보살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협시를 이루며, 뒤로는 지장보살탱화가 있고 시왕상·동자상·역사상 등도 봉안되어 있습니다.
-'두산백과'에서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범종루에 매달린 종에서 은은하면서도 우렁찬 종소리가 금방이라도 경내에 울려퍼질 듯한 느낌이 듭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보화루는 대웅전 맞은편에 있는 정면 3칸·측면 3칸의 팔작지붕 2층 누문입니다. 바깥쪽에서 보면 2층이지만, 대웅전 쪽에서는 1층 건물로 보이며 건물 앞쪽에는 ‘보화루(普化樓)’, 뒷쪽에는 ‘광덕사(廣德寺)’라고 쓰인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아래층은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통로로 사용되며, 출입문에 불법을 수호하는 반나신의 금강역사가 그려져 있고, 보화루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된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가 서 있습니다.
-'두산백과'에서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만추(晩秋)에 떠나기가 아쉬워 마지막 잎새를 부여잡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목련잎에서 안쓰러움을 느낍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노사나괘불전(盧舍那掛佛殿) 옆에 수북이 쌓인 낙엽에서 떠나가는 가을을 봅니다. 이곳에는 보물 제1261호인 노사나불괘불탱(盧舍那拂掛佛幀)이 존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대웅전 옆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마지막 인사라도 하듯 어여쁜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보화루 앞에는 차마 아직 잎을 떨어뜨리지 못하고 망설이듯 서 있는 노란 애기단풍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보화루 앞 광덕사 입구에는 또 한 그루의 명품 나무가 서 있는데요, 속이 빈 나무 위에 이끼와 잡풀이 무성하게 나 있어서 긴 세월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천안 광덕사에서 고즈넉하게 만추(晩秋)를 즐겨보자 사진
 
광덕사 입구 계단 우측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두나무 한 그루가 마치 광덕사를 지키기라도 하듯 우뚝 서 있는데요 국가지정문화재 천년기념물 제398호인 광덕사 호두나무입니다. 이 호두나무는 수령 400살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약 18.2m라고 합니다.

이 호두나무에는 재미난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요, 전설에 의하면 730년 전인 고려 충렬왕 17년(1290년) 9월에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의 어린 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 선생의 고향집 뜰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나무가 그때 심은 나무인지의 정확한 근거 자료는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 마을에서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 하여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처음 심은 곳)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광덕사 호두나무' 안내문에서  
 
천안 광덕사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광덕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천년기념물 호두나무와 시 지정 보호수 느티나무, 그리고 많은 보물과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어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사찰입니다. 특히 요즈음은 만추의 고즈넉함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광덕사로의 나들이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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