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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329호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2020.11.17(화) 12:05:14도정신문(deun127@korea.kr)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올해 국보 제329호로 지정
세종때 기법 1837년 제작

 
올해 2월 27일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가 국보 제329호로 새롭게 지정되었다. 현재는 측우대는 없고, 측우기만 전해진다.

1442년(세종 24년)에 발명된 측우기는 서양보다 약 200년 앞서 발명되었으며, 빗물이 땅에 스며드는 물의 깊이를 측정하는 비합리적인 방식에서 강수량을 정략적으로 측정케 한 발명품이라는 점에서 세계과학사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한다.

이 측우기는 1837년(헌종 3년)에 제작되어, 충남지역 감독관청이었던 공주감영에 설치된 것으로, 1915년 경 일본인 와다 유지에 의해 국외로 반출되었으나1971년 환수되어 현재 기상청이 보관하고 있다.

세종 재위 기간에는 측우기의 규격과 관측 규정이 확립되고 전국적으로 관측망이만들어져 한양을 비롯한 8도 감영 및 지방의 부, 군, 현 등 약 350개 관측소에 측우기를 이용한 관측이 시행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중단되었던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측정은 영조 때에 다시 부활하여 초기에 도 감영 측우기는 공주, 전주를 비롯한 14개소에 설치되었지만,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만 유일하게 남아있다.

제작시기와 연대는 중단의 바깥 면에새겨진 명문(銘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명문에 의한 환산 시 높이는 32.1cm, 지름 14.9cm, 무게는 6.2kg에 해당하며, 세종 대에 처음 만들어진 측우기 제도를 그대로따랐다고 한다.

재질은 원형의 합동금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동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하단과 중단, 상단의 세 단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단의 아래쪽은 바닥이 막혀물을 담아 강우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중단과 상단은 서로 접합시키는 구조이다.

구연부를 대나무 마디처럼 만들어 기형의 변형을 막고자 한 것으로 보아 정확한 강수량 측정을 위해 고도의 정밀한 형태로 고안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아산시 정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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