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여 백마강 물억새공원에 도착했어요.

운전을 하면서 지나가는데
저 멀리 호수 같기도 하고 바다 같기도 하고
은빛물결이 펼쳐지더라구요

과연 저게 뭘까, 궁금해서 들러봤는데요,
생각지도 않게 이런 보물을 만났어요.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지금,
이곳 백마강 억새공원에는 억새가 한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억새를 만나고 지금 저는 너무 흥분이 되는데요,
이렇게 멋있는 자연생태공원이 또 있을까요.

지금부터 억새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변 곳곳에 원두막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어요.
많은 분들이 맛있는 걸 싸오셔서 나누어 드시기도 하는데요,
즐거운 오후 한때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나 눈앞에 정자를 놓고도 찾지를 못하고 있어요.
얼마나 미로공원인지 도저히 찾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길이 어디 있는 거야, 도대체!!
와~, 어쩌면 이렇게 억새가 많을까요.
그런데 공원 조성을 참 잘해 놓았어요.
ㅎㅎ, 여기도 아닌데, 어디야~?

이쪽에 있을까? 어어, 점점 멀어지는데?
아~, 저기인 것 같습니다. 이쪽으로 길이 있어요.
이쪽으로 가면 왠지 가운데쯤에 정자가 있을 것 같아요.

저기 보이시죠? 여기 있는 것 같은데?

공원 조성을 참 잘해 놓았네요. 제대로 찾아온 것 같아요.
우와~, 찾았다~!!

억새공원 한중앙에 이렇게 정자를 마련해 놓았어요.
‘쉬어가도 괜찮아’. 네. 잠시 쉬어갈게요.
정자에 올라가 볼게요.

정자 위로 올라와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키 큰 사람들은 좋겠다, 잘보여서.
눈높이가 맞아서 그런가 조금 올라와서 보니까
더 멋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와~, 억새의 물결이 정말 장관입니다.
햇빛과 바람이 만나서 은빛물결이 더욱 더 반짝입니다.

여기는 금강부여지구 테마초화원이라고 합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습지생태관찰원, 테마초화원, 숲속쉼터, 부여대교, 자전거스테이션3이 있고
왼쪽길로 가면 굿뜨래상징화단, 자전거스테이션2가 있습니다.
여기가 자건거길이 잘되어 있네요.

오른쪽 길로 가보겠습니다.
안쪽에는 자전거가 들어올 수가 없고, 도보로만 다닐 수 있어요.
자전거길은 제 뒤쪽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억새들을 하루종일 보고만 있어도 눈호강할 것 같아요.

이렇게 공원 곳곳에 쉼터조성을 해놓았어요
시골원두막 같아요.

아~, 커피~, 커피 마시고 싶다.
앞쪽에 자전거도로에 멋지게 달리시는 분이 계십니다.
여기는 자전거도로입니다.

억새공원을 둘러보는데요,
이정표에 ‘이곳은 수염풍뎅이 서식지입니다’라고 씌어 있네요.
수염풍뎅이? 저는 처음 들어봅니다.
아,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으로 보호받고 있네요.
여기가 얼마나 깨끗하고, 청정지역이면,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멸종위기종들이 살고 있을까요?
이런 곳은 보존이 정말 잘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런 곳에 오게 되면 잘 보는 것도 좋지만,
깔끔하게 즐기다 마무리 잘하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백마강 주변에 억새가 끝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기를 다 둘러보려고 많이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끝이 안 났어요.
나가는 길도 미로처럼 생겨서 찾을 수도 없고
저기 억새공원 가운데 정자가 보이세요?
거기까지 갔다가 길을 헤매고 간신히 나왔어요.

이렇게 넓으니 입구가 어딘지, 출구가 어딘지 간신히 찾았습니다.
앞쪽 보이는 곳에 주차장 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오질 않았는데요,
여기는 공기청정지역입니다.

코로나시대에 언택트여행지, 힐링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부여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구나. 대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