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충남역사박물관에서 3개 관광콘텐츠를 하루에 다 본 기쁨

2020.11.02(월) 12:37:42양창숙(qkdvudrnj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는 역사문화의 도시답게 연중 많은 문화행사와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국립공주박물관과 충남역사박물관, 석장리박물관까지 박물관만 세 곳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알차고 볼만한 각종 전시회가 자주 열려 시민들뿐만 아니라 공주를 찾는 충남도 및 전국의 외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엊그제 10월 30~31일 이틀 동안은 소박하지만 매우 고급스러운 전시회가 충남역사박물관에서 펼쳐졌다.
2020 공주예술제를 맞아 충남예총 공주지회 사진작가 분들이 공주시의 사계를 담은 사진들을 전시해 지나가는 사람들, 충남역사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사진전뿐만 아니라 충남역사박물관 주차장과 본관 앞 정원에서는 현재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공주의 유명한 효자상 두 개가 충남역사박물관 앞뜰에 설치돼 있어 이것까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충남역사박물관 주차장 마당 한켠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사진작품전이 열렸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공주시 소학리 금강변 둔치에 흐드러지게 핀 노란 봄꽃을 담은 풍경사진. 따스한 봄날의 추억이 아스라이 떠오른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산에서 내려다 본 공주시 금강줄기의 야경. 하늘도 푸르고 미세먼지 하나 없는 청량한 밤이어서 사진도 참 맑고 깨끗하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물안개 피어오르는 금강. 제1금강교 아래 공주생명과학고 쪽에서 동쪽을 향해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매우 낭만적이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신관동쪽에서 공산성을 바라보며 촬영한 사진.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유유히 흐르는 금강 물줄기와 물안개까지. 너무 아름답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눈이 하얗게 내린 공산성 전경, 신관공원 둔치의 양귀비, 얼음 위로 하얗게 눈내린 금강의 전경, 고맛나루의 소나무, 생명과학고쪽에서 바라본 눈내린 공산성과 금강의 설경. 사진을 통해 본 공주와 금강, 공산성의 4계절은 정말 생경하리만치 예쁘고 환상적이다.
 
공주예총 사진작가분들의 멋진 사진 덕분에 눈이 호강했다. 감사, 감사.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이곳은 충남역사박물관 주차장 옆에 만들어진 효자 공원의 ‘효열문’이다. 여기에는 공주의 대표적 효자인 향덕과 이복을 기리는 비각과 동상이 만들어져 있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효자 이복을 기리는 효행상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모든 시민들의 행복한 가정을 기원하는 행복 가족상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위의 사진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9호로, 신라 경덕왕대의 효자 향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정려비(旌閭碑)이다. 공주에서 논산으로 가는 국도변인 소학동에 2기의 비와 주초(柱礎) 2개가 남아 있다.
  
조선 영조 17년(1741)에 건립한 것으로 향덕의 효성을 기리는 명문을 새겨 넣었다. 향덕은 신라 경덕왕 때 사람으로 효성이 지극하여 국가에서 표창하였는데,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정려(旌閭)를 내려 준 인물이다. 삼국사기 권48 열전에 그의 효행이 기록되어 있다. 이 비석은 1982년 12월 31일 충청남도 지방지정문화재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아래는 고려시대 향리인 이복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고려 말엽에 세워진 비석이다. 본래는 옥통동 비선거리에 방치되어 있었는데, 1978년에 새로운 행적비와 함께 옥룡동 산7번지(옥룡동사무소 서남쪽)으로 옮겼다가 2016년 공주 효자공원이 조성되면서 이곳으로 다시 옮겨졌다.
 
이복에 대한 기록은 신종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데, 고려의 아전이었고 효자였다는 기록만 있을 뿐이다. 다만 전설에 의하면 어머니를 위해 들고 가던 국그릇을 엎었다 하여 ‘국고개’ 라 한다는 지명유래에서 이쪽의 행적을 짐작할 수 있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효자상 공원 구경을 마치고 올라가 보니 국화전시회가 한창이다. 이 전시회는 11월 중순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충남역사박물관 본관으로 가는 계단에도 이렇게 국화가 놓여져 있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예쁜 국화 봉우리가 활짝 웃는다. 봉우리 중앙의 노란색 국화와 그 아래를 감싼 붉은색 국화는 활짝 피어 있고 가장 넓게 펼쳐져 있는 국화는 아직 봉우리단계다. 이 꽃까지 완전히 만개하려면 앞으로 전시회 기간이 1~2주일은 더 열릴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해 준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말과 황소, 국화도 있다.
그 아래는 묘지석으로 세우는 문인석 두 개를 사이에 두고 하얀 국화가 이를 감싸고 있다.
  
순백의 고결한 국화가 문인과 무인의 청렴함을 나타내려는 것인지 궁금하다.
우리 사회가 항상 그런 분위기였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국화전시회가 열리는 옆 공터에는 공주예술제의 일환으로 참여한 수묵화 작가분들의 작품이 전시 중이고, 한 관람객이 이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정원 넓은 공간에 잘 자란 정원수와 함께 수놓여진 국화의 향연. 두 명의 관광객이 국화감상을 하면서 휴대폰으로 사진촬영을 하느라 바쁘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노란국화와 흰색의 국화, 그리고 아름드리 나무의 조화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국화분재가 전시돼 있다. 가을 햇살을 머금으며 제각각 미를 뽐내고 있다.
이 홈페이지에 모두 다 담을 수 없어 이렇게 극히 일부만 올리지만 실제로는 거의 50~70여 점 정도 전시 중이니 직접 가서 보면 감동이 다를 것이다.
  공주시의 멋진 전경에 국화와 효자비까지 사진
  
국화분재는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보니까 정말 기품있고 멋있었다. 일반 분재는 나무가 자라면서 미리 조절해둔 굵은 철사에 의해 형태가 만들어지는데 국화분재는 멋들어진 돌(수석)부터 구해야 하고, 흙에서 출발한 뿌리를 내린 후 거기에서부터 위로 줄기가 타고 올라가게 한 뒤 꽃까지 피워내는 과정이라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라고 한다.
 
이걸 만들어 전시 중인 소유주 작가분들께 좋은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아주 의미있고 배운 것 많고 멋진 전시회였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