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남자의 계절? 가을 싫어하는 사람 어디 있을까요? 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지만 코로나19라는 복병 때문에 마음대로 떠나지 못하는 당신, 조용히 아름다운 가을 속으로 빠져 보고 싶으시다면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인 아름다운 정원 천안 '화수목'으로 떠나보심은 어떤지 권해드립니다.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화수목은 힐링과 추억, 먹거리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답답한 삶에 잠시 쉼표가 되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화(花)'는 아름다운 꽃을, '수(水)'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목(木)'은 따뜻한 우리의 터전인 나무를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화수목 입구에 위치한 카페 건물과 주변 풍경입니다. 가을이 예쁘게 내려앉고 있는 중이네요.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의 입장료는 후불제이며, 성인은 5천원, 어린이는 3천원으로 정원 내의 식음료 영수증을 제시하면 입장료를 면제해 준답니다. 관람안내, 매장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화수목 홈페이지(http://flostree.com/default/)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화수목 입구 도로의 모습인데, 가을 냄새 물씬 풍기지 않나요?
 

 
카페 건물 앞에서 식당 광장 방향으로 가는 길, 참 예쁘게도 꾸며놓았군요.
 

 
카페 건물 쪽으로 살짝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카페 주위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산책로 방향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분재원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는 이렇게 깜직한 자동차의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자동차 위로 타고 오른 담쟁이덩굴도 빨간 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더라구요.
 

 
분재원 안에는 기이한 모습을 한 수많은 분재들이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낙엽수 분재는 가을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네요.
 

 
분재원 앞 길가에는 샛노란 감국이 그윽한 향기로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수줍은 새색시마냥 살포시 고개를 든 국화가 눈길을 끌어요.
 

 
이제 뒷산 산책로로 올라가 봅니다. 봄철에 수국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지요.
 

 
폭포 앞 개울을 건너는 작은 다리와 그 주위에 곱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예뻐서 한 컷!!
 

 
아래로 내려가는 오솔길 주위에는 돌로 만든 여러 형태의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는데 주위의 단풍과 한데 어우러져 더 한층 예쁘네요.
 

 
수레바퀴 조형물을 타고 오른 담쟁이덩굴과 주위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한쪽은 꽃댕강나무, 다른 한쪽은 청화쑥부쟁이가 늘어선 산책로는 정말 멋지거 아름다운 가을의 추억 만들기에 정말 좋은 길입니다.
 

 
청화쑥부쟁이는 국화과 참취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꽃말은 '기다림' 또는 '인내'라고 합니다.
 

 
산책로를 내려와 옛 식당 건물 앞에서 바라본 전경에서도 가을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계단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도 멋지네요.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주위에도 가을이 한창입니다.
 

 
가을의 상징인 억새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블루세지지의 어여쁜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어가기 시작하는군요.
 

 
이제 다시 입구쪽 카페건물 앞으로 와서 건물 주위를 살펴봅니다.
 

 
건물 앞에는 참 조경이 너무 예뻐서 사진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예쁜 꽃과 단풍, 그리고 분수 물줄기는 참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입니다.
 

 
분수대 주위를 붉게 물들인 베고니아,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답게 멋지게 꾸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누드 여인상 주위에도 가을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저 여인은 이제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과연 옷을 입게 될지 참 부질없는 궁금증이 드는군요.
 

 
바위 틈바구니에서 바위솔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일명 와송(瓦松)이라고도 하는데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출혈을 멎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개맨드라미꽃이 화려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개맨드라미는 예쁘기도 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꽃을 피우기 때문에 정원용으로 아주 좋은 꽃이지요.
 
화수목은 예쁘게 꾸며놓은 정원과 산책로, 울긋불긋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천상화원 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갖춘 민간정원입니다. 조용히 산책하며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죠. 게다가 지금 가을맞이 이벤트 행사 중이라고 하는데요, 독립기념관 주차권을 소지한 관람객과 국군장병에게 커피와 음료의 20%와 모든 식사의 10%를 할인해 준다고 하네요. 가족과 함께 가을나들이도 즐기고 외식도 함께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