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원이파파입니다.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어 주말에 아이들과 공주로 향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한 곳은 넓은 금강이 인상적인 공주 신관공원입니다. 제가 사는 천안에는 넓은 강이 없어서 매번 아쉬웠는데, 이렇게 트인 강을 보고 나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는 기분입니다.
 
넓은 금강에 강 건너편에는 공산성 누각이 보이고, 옆으로는 금강교가 있어 운치 있는 전망이 인상적인 공원입니다.
 

▲공주 신관공원
 
많은 분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 그늘막, 돗자리를 펼쳐놓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너무나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저희도 이것저것 챙겨서 다시 방문할 계획입니다.
 

▲공주 신관공원
 
신관공원은 넓은 공원과 산책로, 자전거길도 아주 쾌적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네요.
 

▲공주 신관공원
   
돌팔매질을 좋아하는 딸아이는 십여 분 넘게 작은 돌을 주워 강으로 던지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공주 신관공원
 
공주 신관공원에 잠시 머물며, 가을 하늘과 넓은 금강을 마음과 사진에 담고, 다음 코스로 향했습니다.

신관공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공주 메타세쿼이아길입니다. 큰 규모로 조성된 곳은 아니지만, 잠시 들러 걷기에는 부족함 없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메타세쿼이아길 옆으로는 잘 정비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그 옆으로는 연못에 연꽃이 가득차 있습니다.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여름이 지나, 연꽃을 볼 수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연꽃 피는 시기에 맞춰 다시 방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공주 메타세퀘이아길
 
아이들 성화에 달고나를 하나씩 사줬습니다. 전에는 즉석에서 만들어 팔곤 했는데요, 요새는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찍어 파는 것을 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느끼게 되네요.
 
저는 이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아들 녀석 얘기로는 지금까지 가본 간이화장실 중에서 가장 깨끗하다고 합니다.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서, 점심 메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칼국수로 정하고, 공주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공주 신관시장 칼국수집
 
식당 앞에는 예전의 칼국수 가격과 당시 그릇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태어났던 1970년대에는 칼국수를 200원에 팔았다고 하니,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식사 중이었습니다. 유명한 식당이 맞구나 싶었습니다.
   

▲공주 신관시장 칼국수집
 
일반 칼국수와 비빔 칼국수를 주문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에, 바쁜 일정과 늦은 식사로 배도 고팠을 테고, 또 유명한 맛집이다 보니 아이들에게는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였던 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비빔칼국수를 나눠 먹었는데, 이 역시 꽤나 입맛에 맞아서 다음에 공주를 방문할 일이 있으면, 다시 한 번 더 찾기로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 바로 앞에 있는 전통시장인 공주산성시장에 방문하였습니다. 
 
▲공주산성시장
 
생각보다 방문객들이 없어서 좀 의외였는데, 알고 보니 오일장이 서는 시장이라고 합니다. 
 ▲공주산성시장
 
방문했을 때에는 운영을 하지 않아 이용하지 못했지만, 시장 한쪽에는 간단한 음식을 팔 수 있는 푸드코너가 있고, 그 앞으로는 넓게 펼쳐진 야외공간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주산성시장
  
이러한 바깥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꼭 한 번 이용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맑은 가을날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공주시 이곳저곳을 방문한 하루였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던 공주시 방문기입니다.
 
다음에는 보다 많은 곳을 다니며, 도민리포터 소식을 통해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주 금강신관공원 
-충남 공주시 신관동 439-2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05-1

공주산성시장
-충남 공주시 용당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