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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성흥산성과 대조사 전설

새로배우는 충남學

2020.10.16(금) 13:43:13도정신문(deun127@korea.kr)

대조사 미륵석불

▲ 대조사 미륵석불



웅진 사비성 지키려 세운 성
산성 중턱에 대조사 창건
절 지을때 황금새는 전설로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에는해발 260미터인 성흥산 정상에 아름다운산성이 있다. 백제 수도였던 웅진성과 사비성을 지키기 위해서금강 하류 부근에 쌓은 성이다.

성흥산성이 세워지던 시기에는 이곳 지명이 가림군이었다. 이런 이유로 가림산성이라고도 부른다. 백제 동성왕23년(501년)에 축성되었으며, 백제시대 산성중에서는 축성 시기가 가장 확실하게밝혀진 성이라고 한다.

산성 입구 양쪽에는 큰바위가 버티고 서있어서 위압감을 준다. 바위 사이로 만들어놓은돌계단은 신비한 세계로들어가는 느낌마저 든다.

성흥산성 동남쪽 바로 아래에는 미륵석불로 유명한 대조사가 있다. 대조사 창건 유래가 되는 신비스런황금새 전설이 재미있게 전해온다.

백제시대에 성흥산 중턱 큰바위아래 한 노승이 암자를 짓고 살았다. 어느 봄날에 노승은 양지바른 곳에서 참선을 하다 잠이 들었다. 꿈을 꾸는데 황금빛 커다란 새 한 마리가 서쪽에서 날아와 큰 바위를 향해 날개짓을 하고 있었다. 햇빛에 반사된한줄기 빛이 바위에 집중되더니, 그곳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는 것이다. 노승은 이후에도 참선을 하면서 똑같은 일을 계속 겪었다. 너무 신비한 꿈이어서 가림성주에게 보고 했다. 가림성주는 곧바로 백제 임금인 성왕에게 보고했다.

성왕은 때마침 백제수도를 공주에서 부여로 옮길 계획을 세우던 무렵이었다. 성왕은 즉시 이곳에 큰 절을 짓도록 명했다. 공사 규모로 보면 10년이 걸릴 큰 공사였다.

절을 짓는데 신기하게도 밤마다 새가 날아와서 주위를밝혀주는 것이었다. 새의 도움으로 기술자들은 피곤함을 잊고 일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10년이 걸릴큰 공사는 5년 만에 완공될 수 있었다.

절이 완공된 후에, 큰 새가 나타났다고 하여 대조사(大鳥寺)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어 관세음보살이 나타난 큰 바위에 미륵석불을 새겼다고한다.
/김정섭(충남 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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