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 지역 대표 브랜드 ‘홍주성 천년여행길 걷기행사’는
찬란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홍주를 돌아보는 힐링 코스로 걷기 여행 탐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올해는 '제6회 홍주성천년여행길 걷기행사'를 10월 1일~31일까지 한 달 간 온라인 인증 방식인
온택트로 개최하고 있어 평소 걷기를 좋아하기도 해 참가해 보았다.
 

 
이번에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간편 코스를 추가 운영하는데,
  


☞1코스(8km/3시간)는 전국 유일(!)하게 역에서 시작해 역으로 끝나는 여행길로,  
'홍성역~김좌진장군동상 오거리-홍성전통시장-당간지주-홍주성지순교지-홍주의사총-들꽃사랑방(매봉재)-홍주향교-홍주읍성 북문지-홍주읍성(안회당·조양문)-명동상가-홍성역'이며,

☞2코스(5km/1시간 10분)는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간편 코스로,
'홍주읍성(안회당·조양문)-홍주성지순교지(생매장터)-홍주의사총-들꽃사랑방(매봉재)-홍주향교-대교공원-아문길벗'이다.

참가 방법은 1개 코스를 택하여 홍성군 '스마트관광 전자지도(홍성지도.com)'에 접속한 후 지정된 지점 반경 10m 이내를 지나면 방문이 인증되며, 1코스 지정 지점 10곳 중 7곳 이상, 2코스 지정 지점 7곳 중 5곳 이상 돌면 완주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우리는 2코스로 선택하고 여하정에서 '홍성지도.com'에 접속한 후 걷기를 시작했다.
 

 
조양문을 지나 대교공원으로 가니 낙엽이 어느새 떨어져 있어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홍주의사총을 지날 때에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길을 재촉해 들꽃사랑방이 있는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갔다.
 

 
홍주의병기념탑이 소나무보다 훨씬 높게 자리해 있다.
 

 
구절초가 잔잔하게 피어나기 시작한 홍성 숲 놀이터를 지나며 가을의 향기를 음미하고,
 

 
들꽃사랑방에서는 층꽃나무의 보랏빛 한들거림이 어여쁘다 인증샷을 담고,
 

 
매봉재에서는 주로 다니던 산제당바위가 있는 오른쪽 길이 아닌 홍주향교를 향하여 왼쪽길을 선택했다.
 

 
홍주향교가 위치한 동네에 들어서니 집집마다 실물만큼 아름답게 그려진 벽화들이 먼저 우리를 맞는다.
 

 
문이 잠겨 있지 않았으면 꼼꼼하게 둘러보고픈 홍주향교를 참으로 오랜만에 마주하고는 걸음을 쉬지 않고 쭉쭉 뻗어가니,
 

 
도착지 바로 전 코스인 북문지가 보인다.
 

 
2코스의 도착지인 시민공유공간 아문길벗에서 스마트워치를 보니 만 보를 거뜬히 넘겼다.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기분 좋게 걸었는데 말이다.  
  

 
아문길벗에서 완주인증서를 보여주니 개인위생키트(완주기념품)를 나눠준다.

나중에 완주인증번호 전자추첨을 통해 경품 275점을 지급한다니
홍주성천년여행길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해소하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