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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사총, 국가관리로승격돼야

생생현장리포트-김경미 홍주신문 기자

2020.09.28(월) 02:09:37도정신문(ktx@korea.kr)

홍주의사총, 국가관리로승격돼야 사진


충남 홍성에는 순절한 수천 명의 무명항일의병들을 기리기 위한 홍주의사총이 자리 잡고 있다.

홍주의사총에는 수많은유골을 모아 합장한 분묘와 홍주의병기념탑 등이 있다. 전국3대 의총 가운데 충남 금산 칠백의총, 전북 남원 만인의총은 모두 정부 문화재청에서 관리한다.

하지만 홍주의사총만이 유일하게 홍성군에서 관리한다. 홍주의사총의 관리주체를 국가가 관리하도록 관리주체를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호국선열이 안장된 곳인 만큼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기려야 한다는 주장에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역사 속 홍주성전투는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항일구국운동 중 규모가 가장크고 치열한 항전으로 기록됐다.

1906년 제2차 홍주의병은 홍주성전투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고 패했다. 이때 홍주성과 홍성천 주변에 흩어져 있었던 의병들의 유해는 1949년 4월 5일 식목행사를 하던 지역의 인사들에 의해유골이 수습됐다. 이후 충남도의 지원으로 유골을 모아 합장해 분묘를 조성한 곳이 지금의 홍주의사총이다.

2001년 8월 17일 사적제431호로 지정됐다. 예전에는 1000여명이 넘는 많은 유골이 묻혔다고 해서 ‘구백의총’이란 이름으로 불렸으나 1992년 ‘홍주의사총’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에도 홍주의사총은 홀대를면치 못하고 있다. 금산 칠백의총은 1963년 사적 105호로 지정된 이후 금산군(1971년), 충남도(1975년)에이어 1975년 12월 국가관리로 승격, 문화공보부(1976년)에 이어 1999년부터 문화재청에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전북 남원 만인의총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전투에서 왜군을 맞서 싸우다 순절한 1만 명의 민·관·군이 안장된 곳이다. 1981년 사적 272호로지정된 뒤 남원시에서 관리해오다 1987년에 전북도로 승격됐고, 2016년 국가관리로 승격돼 문화재청이 관리하고 있다.

‘만인의총’의 경우 전라북도 남원시와 관련 기관단체에서 국가관리전환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끈질기게 노력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남원시민 1만 명 서명 청원서를 전달하는 등 20여 년간 꾸준히 국가 관리 승격을 건의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홍성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홍주의사총’도 당연히 국가관리로 승격돼야 한다.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도 국가 차원의 관리는 필수적이다.

지역의 국회의원과 군수 등 지도자들은 물론 충남도에서도 관심을 갖고 앞장 설 일이다. 충남은 수많은선열들의 기개와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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