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는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세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몽달청'입니다. '몽달청'은 몽산포해수욕장과 달산포해수욕장 청포대해수욕장의 앞 글자를 따서 줄여 부르는 이름입니다. 오늘은 이 몽달청 중에서 달산포해수욕장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달산포해수욕장은 몽산포해수욕장과 청포대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직 개발이 많이 되어 있지 않은 곳으로 아는 사람들만 찾는 아주 한적한 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산포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상당히 좁습니다. 주말에 사람이 모일 때는 한쪽으로 차량들이 주차를 하고 있어서 진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달산포해수욕장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소나무숲 사이에 위치한 캠핑장입니다. 서해를 바로 앞에 두고 울창한 송림 사이에 텐트를 치며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캠핑을 즐기러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서해안 바닷가가 그렇듯 달산포해수욕장의 장점 중 하나는 수심이 얕고, 갯벌이 잘 가꾸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달산포해수욕장의 경우 물이 빠지면 갯벌의 폭이 약 500m까지 생겨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장소가 됩니다.
 

 
다양한 체험은 바로 갯벌체험입니다. 주말이면 물때를 확인하고, 가족 단위로 갯벌체험을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갯벌이 넓어서 사람이 많다고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에는 충분합니다.
 

 
몽산포와 청포대해수욕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달산포해수욕장에서 많이 잡히는 조개는 맛조개와 동죽, 백합, 떡조개입니다. 정말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쉽게 조개를 잡을 수 있어서 어린아이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정말 많습니다. 갯벌 역시 발을 다칠 만한 것들 없이 너무나 부드러워서 활동하기도 편리합니다.
 

 
달산포해수욕장 주변에는 개인 소유의 땅에서 펜션이나 공용 주차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차가 힘들거나 할 때는 그리 비싸지 않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또한, 물때를 잘 확인해야 갯벌체험을 할 수 있으니 꼭 확인 후 방문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달산포해수욕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