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에는 주미산이 있습니다. 주미산은 정말 울창한 산림을 간직한 곳으로 등산을 하면서 산림욕하기 최고의 장소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주미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공주산림휴양마을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주산림휴양마을은 지난 8월 24일부터 휴관 중입니다. 하지만 주차를 해놓고, 휴양마을을 둘러보는 건 괜찮았고, 산책 코스로도 너무 좋아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전국의 다양한 시설을 방문해 봤지만 이곳은 휴양시설 중에서는 최고의 시설과 공간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예전에 숙박을 했을 때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숲속 사이사이 위치한 숙박시설은 다른 고객과 충분한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숙박시설의 경우 가족 규모에 따라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시설은 10인이 이용하는 가장 큰 숙소로 전망 좋고 멋진 장소에 있습니다.
 

 
규모가 조금 작은 시설도 평균 4~6인이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휴양마을 곳곳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숲속에 마련된 작은 도서관에서는 책 한 권 들고 산책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휴양마을을 빙 둘러 조성돼 있는 숙박시설 한가운데에는 야영장이 있습니다. 계단식으로 조성된 야영장은 옆에 위치한 사람들과 거리도 두고, 개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캠퍼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야영장 곳곳을 제법 큰 나무들이 채우고 있어 내년 여름에는 더욱 시원한 그늘을 선물해 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 역시 숲과 연계해 잘 조성해 놓고 있었습니다. 단순하지만 미끄럼틀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흙을 밟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휴양마을 앞으로는 시원한 계곡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습니다.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목재문화체험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휴관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조금 안정된다면 이웃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주산림 휴양마을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충남 공주시 수원지공원길 222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