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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서해 청정 바다를 떠올리며…

독자투고

2020.09.07(월) 16:08:11도정신문(ktx@korea.kr)

기적의 서해 청정 바다를 떠올리며… 사진


올해 9월은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개관한 지 3년 째 되는 달이다. 기념관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 10년 뒤인 2017년 9월 헌신과 노고로 재난을 극복한 서해 바다를 기념코자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개관했다.

2007년 12월 7일 처음 뉴스를 접했을 때 해수욕장해변에 30㎝ 두께의 시꺼먼 기름 파도가밀려오는 모습을 보고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타르 덩어리는 양식장을 삽시간에 황폐화시켜 버렸다. 생계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실의에 빠져탄식할 뿐이었다. 2차 오염을 염려한주민들은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실정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의소중함을 일깨웠던 만리포해변에서 더 이상 환상적인 낙조도, 갈매기의 울음도 듣지못하게 될 것 같아 가슴이아팠다.

그러나 서해안에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관공서를 비롯해 개인, 기업, 단체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봇물 터지듯 태안으로 몰려왔다. 어떤 기업은 자사의 기름 흡착포와 클리너를 가져와 닦아내고, 부녀회 아줌마들은 헌옷으로 바위에 붙은 기름을 닦아냈다. 어린 학생들은 모래 속에 스며든 기름띠를제거했다.

국민들의 노력으로 태안 바다는해양수질 등급이 우수한 청정 바다가 됐다. 3.1독립만세운동, 6.10만세운동 등이 나라찾기 운동이었다면 태안 앞바다의 자원봉사활동은 나라를 구하는 애국 운동이었다. 절망을 기적과 희망으로 일궈낸 그날의 기억을 추억처럼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간절하다.
/최병부(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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