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라는 시가 있는데, 요즘 우리는 모두 '그래도'라는 섬에 살고 있지요? 코로나19로 유례없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사상 초유의 긴 장마도 겪었고, '바비'니 '마이삭'이니 하는 태풍도 휩쓸고 지나간 우리 한반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이렇듯 우리 모두는 너나 할 것 없이 '정말 힘들다'라는 한 마디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다 보니 농촌마을 체험 또한 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수업도 할 수 없는 마당에 농촌체험이야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마는 여기에 온 마을 주민이 함께하고 있다 보니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닌 마을 주민 전체의 문제여서 그 심각성은 좀 큰 자리를 차지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그래도 죽고사는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어서 '그래도'라는 섬에 안착해 있음에 감사하는 현실입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감사하며 '그래도'라는 섬에 살고 있다 보니 '쨍 하고 해뜰날'까지는 아니여도 숨통 트이는 일은 생기게 됩니다.
 

▲한내여중 진로상담실
 
바로 어제(9월 2일) 그 숨통 트이는 일이 생겼습니다. 한내여중 1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진로탐색 체험학습이었습니다.
 

▲진로탐색 강의
 
향기이야기로학생들과 2시간을 함께하는 진로탐색 체험학습이었습니다.
 

▲진로탐색 강의
 
학생들의 미래 진로 직업탐색 체험입니다.
 

▲진로탐색 강의
 
무궁무진한 향기산업 이야기와 함께 EM향비누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EM향비누만들기
 
나에게 맞는 향은 어떤 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색은 무엇인지 나만의 향기를 찾아서 향기롭고 예쁜 나만의 비누만들기를 했습니다.
 

 

 

▲향주머니만들기
 
향주머니만들기 체험도 했습니다. 갖가지 향기나는 재료들을 골라서 그중에 특히 내 몸에 좋은 향기, 내가 좋아하는 향기를 골라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향주머니만들기 체험도 했습니다. 향주머니를 만들면서 학생들은 '아빠 차에 놔 드려야지?', '나는 화장실에 걸어 둬야지?', '난 소중하니까 내 가방에 달고 다닐 거야!' 등등 좋은 생각들로 가득찬 우리 아이들의 예쁜 마음들이 더 향기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향기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을 알아본 학생들은 '정말 우리들이 좋아하는 많은 직업들이 있구나'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도'라는 섬에서 우리 모두는 이렇게 희망과 용기를 갖고 잘 인내해서 위기극복을 그야말로 잘 해낼 수 있으리라 믿을 수 있었습니다.
   
쌈지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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